체중감소후 유지가 더 중요

 비만은 여러 가지 의학적 합병증의 예방과 치료를 위하여 당연히 치료되어야 한다.

 만약 체질량지수 25㎏/<&28359>(키 160㎝라면 64㎏)인 여대생이 방학중 5~6㎏ 줄이는 것은 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체질량지수 40㎏/<&28359>(예를 들어 키가 170㎝에 115㎏)인 50대 남성에서 당뇨병, 고혈압, 수면무호흡증까지 합병증이 와서 절실하게 체중감소를 시켜야 함에도 그 노력과 관심이 앞의 여대생과 비교가 안되게 적은 것은 의학적 필요에 의한 체중감량이 생명에 관련된 중요한 일임에도 체중을 줄이려는 노력과 의욕이 미미하기 때문이다.

 비만 치료의 적용증은 체질량지수가 30이상이며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경우와 여러가지 내과질환들 예를 들면 당뇨병, 고지혈증, 고혈압, 허혈성 심질환, 수면중 무호흡증후군 등의 합병증이 있는 경우이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외모에 대한 이유로 살을 빼려는 경우가 더 많은 것이 사실이다.

 체중감량 프로그램은 먼저 환자개인에게 충분한 의학지식 정보를 제공하여 스스로 올바른 판단을 하게 하는 동기유발이 가장 중요하다. 환자의 적극적인 의지없이 길고 힘든 치료에 성공할 수가 없다. 1㎏에 체지방 조직을 감소시키려면 7천8백cal 열량을 감소시켜야 한다.

 그러므로 하루 1천cal식사를 줄이면 1주일이 걸린다.

 비만치료에는 행동수정요법, 식이요법, 약물요법, 수술요법이 있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열량제한을 하는 식이요법인 것이다.

 비만치료의 어려움은 한동안 열심히 하다가 시간이 지날수록 중도탈락하는 것인데 프로그램을 여러 가지로 바꾸어 가며 장기적으로 병용요법을 시행하는 것이 좋고, 다시 체중이 증가하는 경우가 많은데 체중감소 후 유지시키는 것도 중요하겠다.

 또 5~10㎏의 체중감소로 고혈압, 당뇨병등이 적응력이 좋아진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