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남 이경성」전=2월14일까지 인천시립박물관 전시실. 1946년 전국 최초로 인천시립박물관이 문을 여는데 결정적 역할을 하고 초대 관장까지 지냈던 이경성선생의 회화작품, 관장시절 만든 향토사료와 발굴유물, 최근까지 수집한 소품 등 70여점이 전시되어 있다.

  펜, 붓 등으로 오로지 사람형상만을 단순화시켜 그리는 「사람」 연작으로 잘 알려진 이경성선생은 그림 전공자는 아니지만 작품수준이 높다는 평을 받고 있다. 현재 인천시립박물관 명예관장이다. 832-2152

 ▲「비상의 꿈」전=17일까지 인천 신세계갤러리. 고유 민속놀이기구의 하나인 「연」을 모티브로 한 젊은 작가 26명의 작품 전시. 작가들이 나름대로 해석한 연의 이미지가 다양한 형태로 표현되어 있다. 아이들에게 친숙한 소재인 만큼 방학을 맞은 어린이들과 함께 찾아가 볼만 하다. 430-1157

 ▲김낙준 환경조각전=11월13일까지 인천 연수구 연수동 문화공원(영남아파트 맞은편). 지난해 11월14일 개막돼 1년간 지속되는 전시로 한 작가의 작품을 야외에서 감상할 수 있는 드문 기회다.

 전시된 것은 철, 스테인리스 등을 소재로 한 4작품(12개로 분리되어 있다)으로 기둥·탑을 연상케 하는 조형물에 노랑, 파랑, 빨강 등 원색으로 칠을 하고 바람에 따라 작은 모형이 움직이도록 제작, 삭막했던 공원에 활기를 주고 있다. 작가는 89년 미국 웨스트버지니아대 대학원을 졸업하고 이후 인천, 서울, 충청도 등을 무대로 활동해왔다. 인천대공원 조각공원 작품공모에 당선돼 지난해 이곳에 작품(우리는 하나)을 설치했다. 개인전은 이번이 4번째. 821-7362 〈문화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