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도리운동" 활성화에 최선

 심정구 새마을금고 연합회 인천시지부 회장은 올해는 단위금고들이 더욱 서민 근처로 갈 수 있도록, 그리고 지역사회 발전을 선도하는 금융기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심장병 어린이 돕기 등 사회의 어두운 곳에도 불을 밝히는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사업계획은.

 ▲인천지부는 올해 자산목표를 1조6천2백억원으로 잡았다. 이를 위해 「수익률 10% 향상, 비용 20% 절감운동」과 「1일 1금고 3명의 회원가입 운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계획이다. 영세하거나 경영이 부실한 금고에 대한 통폐합 작업도 계속될 것이다.

 또 심장병 어린이돕기사업을 확대, 심장병으로 고통받고 있는 어린이들을 보다 많이 도와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지난해 처음 시작한 「사랑의 좀도리 운동」 역시 올해 목표를 현금 6천만원, 쌀 7만Kg으로 잡고 이의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금융구조조정은 앞으로도 계속 될텐데 새마을금고가 시중은행과 겨뤄 경쟁력을 갖출 묘안이 있는가.

 ▲어려운 금융환경 속에서도 지난해 인천지부의 예·적금은 6백96억원이나 신장됐다. 상반기 사업실적에선 신용사업실적 전국 2위, 생명공제 4위, 사랑의 좀도리 운동 현금모으기 2위를 기록한 바 있다. 지부는 지난해 55개 금고에, 그리고 올해엔 전체 새마을 금고에 온라인전산망을 구축, 많은 고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금고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직원들이 회원과 대화를 많이 하고 회원 잘모시기운동 등 고객만족운동을 펼칠 것이므로 서민금융기관으로서의 위상은 앞으로 더욱 확고해질 것이라 자신한다.

 -금고회원들에게 할 말이 있다면.

 ▲금고 회원 뿐 아니라 시민 모두가 엄청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러나 역경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기회로 삼아 열심히 사는 수밖에 없다. 비록 악조건이지만 주어진 여건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도 미래를 준비하는 훌륭한 자세이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꿋꿋하게 살아가면 멀잖은 장래에 좋은 일이 있을 것이라 믿는다.

〈김진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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