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복 4차로 18.3㎞ …4년만에 활짝
경기 서남부지역 단절 구간 이어
평택시흥선·서해안선 동서 연결
봉담~송산 고속도로.

국토교통부는 28일 수도권 제2순환 고속도로(263㎞) 중 봉담~송산 구간 고속도로를 개통했다.

봉담~송산 고속도로는 경기 화성시 마도면 쌍송리에서 화성시 봉담읍 분천리를 연결하는 왕복 4차로 도로로 총 연장은 18.3㎞ 이다. 지난 2017년 4월 착공 이후 총 투자비 약 1조3253억원을 투입해 4년 만에 개통하게 됐다.

이번 노선은 수도권 제2순환선(김포∼파주∼화도∼양평∼이천∼오산∼봉담∼송산∼안산∼인천 총 263㎞)의 경기 서남부지역 단절구간을 연결하고 평택시흥고속도로(마도 JCT), 서해안고속도로(팔탄 JCT), 동탄봉담고속도로(화성 JCT)를 이어주는 노선이다. 평균 5년 소요되는 민자고속도로 건설사업 중 최단기간 개통했다.

특히 해당 노선은 남북축인 평택-시흥선, 서해안선을 동서로 연결해 동탄-봉담선까지 이어줌으로써 남북축 위주의 고속도로 간선망을 보완해 수도권 접근성을 크게 개선했다. 이에따라 서오산JCT↔송산마도IC간 주행시간 26분 단축(44→18분), 거리 8.3㎞(34.8→26.5㎞) 단축된다.

또 화성지역의 동서축 연결도로(국도·지방도)의 출·퇴근 상습 지·정체를 해소 할 뿐만 아니라, 고속도로 진입을 위해 지방도로 이동하던 대형물류차량들의 감소로 교통흐름이 한결 여유로워 질 것으로 예상된다. 비봉-매송간도로(백학-내리/30.7%), 지방도322번(서신-남양/30.7%), 지방도313번(비봉-남양/24.8%) 감소가 예상된다.

경기 서남부 지역은 수도권 물류수송을 위한 화물차 통행량이 가장 많은 지역으로 교통흐름이 원활해져 연간 약 843억원의 물류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통행료는 소형차 기준 전 구간 주행 시 2300원이다.

한편 국토교통부가 현재 건설중인 민자고속도로는 [수도권제2순환] 이천~오산(2022.3), 포천~화도(2023.12), [남북2축] 광명-서울(2024.5), 평택-부여(2024.12)이다. 또 협상중인 민자고속도로는 [수도권제1순환용량증대] 서창~김포, [단절구간연결] 오산~용인 등이다.

/김신호 기자 kimsh58@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