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옹진군의회가 정부에 백령공항 건설사업을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으로 선정해줄 것을 촉구했다.

군의회는 제224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백령공항 예타 선정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고 28일 밝혔다.

결의안에는 ▲백령공항 건설사업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선정 ▲서해5도 주민 이동권 보장 ▲공항개발사업 인천 차별 개선 ▲제2차 서해5도종합발전계획에 반영된 백령공항 건설 즉각 추진 등 내용이 담겼다.

결의문을 대표 발의한 홍남곤 의원은 “사업이 추진될 백령도를 포함한 서해5도서는 안보와 군사적 요충지로 연평해전, 대청해전, 천안함 사건, 연평도 포격 등 군사적 충돌과 위협이 지속된 고통의 지역으로 기억되고 있다”며 “백령∙대청면 지역주민들은 국가안보를 위해 지난 60여년간 군사규제와 희생을 감내한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다른 지역 국민과 동등한 교통권을 보장받지 못하고 있는 현실에 분노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으로 군의회는 ‘서해5도 지원 특별법’에 따라 백령공항 건설이 예타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중앙부처와 국회에 적극적으로 건의할 계획이다.

/이아진 기자 atoz@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