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얀마인 200여명이 미얀마 민주화운동에 지지를 표명한 경기도의회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자 단체헌혈을 진행했다. /사진제공=경기도의회
▲ 미얀마인 200여명이 미얀마 민주화운동에 지지를 표명한 경기도의회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자 단체헌혈을 진행했다. /사진제공=경기도의회

미얀마 유학생들이 미얀마 민주화운동에 지지를 표명한 경기도의회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자 단체헌혈을 진행했다.

재한미얀마학생연합회는 25일 학생과 노동자 등 재한 미얀마인 200여 명이 참여하는 단체헌혈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연합회 소속 유학생 등 80여 명은 이날 경기도의회 청사 앞에서 'Thank you Korea! 감사합니다 경기도의회!'라고 적힌 현수막을 들고, 미리 배치된 헌혈차량 2대에서 차례로 헌혈봉사에 참여했다. 아울러 경기도의회를 비롯한 경기도 부천역·수지구청역, 인천 부평역, 서울 망우역, 부산대역 등 6개 지역 헌혈의 집에서 단체헌혈이 동시에 이뤄졌다.

▲ 진밍파잉 재한미얀마학생연합회 대표(왼쪽),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오른쪽). /사진제공=경기도의회
▲ 진밍파잉 재한미얀마학생연합회 대표(왼쪽),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오른쪽). /사진제공=경기도의회

도의회를 방문한 진밍파잉(ZIN MIN PAING) 연합회 대표는 “미얀마인 단체헌혈은 미얀마 민주화운동에 관한 대한민국 국민의 관심과 지지에 감사를 전하기 위해 추진하게 됐다”며 “혈액원과 신속히 연계해 준 의회에 고마움을 전하며,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혈액부족이 조금이나마 해소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경기도의회는 지난 7일 미얀마 군부의 폭력 중지와 민주화를 촉구하는 내용의 '미얀마의 봄' 행사를 개최하고, 연합회와 추가 지원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최남춘 기자 baika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