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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세를 이어오던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21주 소폭 하락했다.

1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4월 둘째 주(4.12∼15)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지난주보다 0.2원 내린 ℓ당 1534.8원으로 집계됐다.

앞서 지난해 11월 넷째 주부터 국내 휘발유 가격이 오르기 시작했다.

전국에서 가장 비싼 지역은 제주로, 평균 휘발유 판매가격이 ℓ당 1632.5원이다. 두 번째로 높은 곳은 서울로 ℓ당 평균 1615원이다.

최저가 지역은 대구로, 휘발유 가격은 ℓ당 1511.1원이다.

한편 국제유가는 이번 주 상승세로 돌아섰다.

한국으로 수입하는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평균 1달러 오른 배럴당 62.4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0.8달러 오른 배럴당 70.9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1.3달러 오른 배럴당 68.3달러로 집계됐다.

석유공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완화적 통화정책 유지 시사와 미국 원유 재고 감소, 올해 석유 수요 전망 상향, 중동 정세 불안 등 영향으로 이번 주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정유진 기자 coffee17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