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SNS통해 시민에 인사 활동 재개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한 송영길 전임 시장은 시의회 특강을 위해 인천을 찾았다. 유정복 전임 시장은 사실상 정치 활동을 재개를 선언했다.
15일 인천시의회 의원연구단체 도시외교2.0연구회에 따르면 송영길(민·계양구을) 국회의원은 이날 오전 '세계가 찾아오는 글로벌 거점 도시 인천'을 주제로 특강했다.
송 의원은 인천의 지리적·환경적 이점을 강조하며 “녹색기후기금(GCF),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 등을 통해 인천이 국제사회에 적극 기여할 수 있다. 글로벌 의제를 이끌어 진정한 국제도시로 발전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송 의원은 당권 도전을 공식화 했다. 민선5기 인천시장이었던 송 의원은 지난 2016년 국회로 돌아간 이후 세 번째 당대표 도전 선언을 정치적 고향인 인천서 한 셈이다. 강연 현장엔 연구회 소속 시의원 10여명이 참여했으며 온라인 화상회의 방식으로 지역 구의원들도 대거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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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의원은 “당 대표에 도전한 인물 중 유일하게 지방정부 운영 경험이 있다. 당이 제대로 (대통령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유능한 정당, 실력과 내용을 갖춘 여당으로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21대 총선 패배 이후 '두문불출'했던 유정복 전 인천시장도 같은 날 활동 재개를 사실상 선언했다. 이날 유 전 시장은 국민의힘 태영호(서울강남구갑) 의원이 진행하는 인천경영포럼 조찬강연장을 찾아 힘을 보탠 데 이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9개월 만에 시민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유 전 시장은 “4•15 총선을 치른 지 1년이 지났다. 그동안 스스로를 돌아보고 세상 변화를 보며 많은 것을 배우고 깨닫는 시간을 가졌다”며 “나만의 길이 아닌 모두가 함께하는 세상의 길을 가기 위해 진정한 소통의 시간을 가질 것이다. 변함없는 관심과 사랑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은희 기자 haru@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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