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인천시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
조경곤 외 17명 '정기전승공연' 펼쳐

인천시무형문화재 23호 고법 조경곤(사진) 예능보유자가 오는 17일 오후 2시 인천시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에서 공연을 펼친다.

제9회 정기전승공연으로 이뤄지는 이번 행사에 조경곤 문화재 이외에 17명이 출연한다.

조경곤 예능보유자는 판소리 고법 북반주와 경서도 장구, 남도 장구, 무용과 기악 반주를 전승할 계획이다.

이들은 사철가와 춘향가 중 이별가, 심청가, 서도·경기민요, 남도민요, 금강산타령, 봉죽타령, 배치기, 노랫가락, 청춘가, 창부타령, 태평가, 방타타령, 양산도, 남원산성, 경복궁타령을 연주할 예정이다.

조경곤 예능보유자는 “예술의 위대한 전통 가운데 한 가지는 희망을 준다는 데 있다”며 “코로나19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소명을 다 하기 위해 이번 공연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장지혜 기자 jjh@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