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성장 과정에서 사라진 시화호 일대의 어촌 생활상을 재현하고 체험할 수 있는 안산별망어촌문화관이 실내외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난다.

안산도시공사는 7월 예산 3000만원을 투입해 별망어촌문화관 옥상에 야외 전시콘텐츠를 신설, 시민들에게 어촌문화의 어제와 오늘을 체험∙감상하며 시화호 바다를 조망하는 일석이조의 즐거움을 선사하게 된다고 14일 밝혔다.

이를 위해 공사는 오는 21∼23일 별망어촌문화관 옥상 야외전시 콘텐츠 제작에 대한 제안서를 ‘경쟁적 대화에 의한 계약’방식으로 신청받는다.

‘경쟁적 대화에 의한 계약’은 사전에 업체의 기본제안서를 제출받은 뒤 경쟁적 대화를 통해 계약목적의 세부내용 및 계약이행방안 등을 조정·확정한 후 최종제안서를 제출받고 평가해 기술능력·가격평가 점수가 높은 업체를 선정하는 계약방식이다. 자세한 계약 내용은 조달청 나라장터에서 확인하면 된다.

계약 절차는 ▲기본제안서 접수 및 평가 ▲참여적격자 선정 ▲경쟁적 대화 추진 ▲최종제안서 및 가격평가 ▲낙찰자 선정 ▲계약체결로 진행된다.

심수정 별망어촌문화관 박물관 팀장은 “사업이 완료되면 별망어촌문화관의 관람환경개선 및 고객만족도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박물관 내부뿐 아니라 야외전시 콘텐츠를 통해 별망어촌문화관의 새로운 볼거리와 다양한 누릴 거리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