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가 청년 일자리 창출과 외국인 주민 창업지원을 위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과 손을 맞잡았다.

시는 제1 회의실에서 허영회 소진공 부이사장, 정진우 중진공 기업지원본부장 등 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고용위기 극복에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시는 ‘청년재직자 내일 채움 공제’에 가입한 중소·중견기업의 사업자 부담분 절반을 지원한다. 중진공은 사업주 발굴·홍보로 지역 중소·중견기업에는 노무비용 절감과 핵심인력 이탈 방지를, 핵심인력인 청년 근로자는 코로나19로 채용이 어려운 시기에 고용보장을 지원받는다.

아울러 외국인 주민 창업지원 사업에 대한 모집, 홍보 등 행정적인 지원을 통해 외국인 주민에게 이국적이고, 차별화된 강점으로 창업하도록 지원한다.

시는 이러한 지원이 외국인 주민의 소비력을 높일 뿐만 아니라, 원곡동 다문화 마을 특구에 파급돼 특구 경쟁력 강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코로나19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세 기관이 힘을 합쳐 큰 성과가 나타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