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경기도 공공기관 유치 공모에 신청서를 접수한 후 이천시 관계 공무원과 시민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사진제공=이천시

이천시는 지난 12일 경기도 공공기관 유치를 위한 공모자료를 최종 제출했다.

시는 이날 경기도 3차 공공기관 이전에 따른 공모에 경기연구원, 경기여성가족재단, 경기복지재단, 경기도농수산진흥원, 경기신용보증재단,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주택도시공사 7개 기관에 대한 공모신청서와 함께 시민의 염원을 담긴 서명서를 제출했다.

시는 공모자료에서 수도권 규제로 특별한 희생의 중심에 있는 지역임을 강조하는 한편, 반도체 중심의 첨단 산업과 농촌이 혼재한 도농복합도시로서 이전기관이 다양한 사업을 시험할 최적의 요건을 갖추고 있다는 점을 피력했다.

또 경기도와 지방을 잇는 교통 허브로 기관 이전에 필요한 풍부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경기 동남부 지역 중에서도 최고의 적격지임을 강조했다.

아울러 14개 읍∙면∙동에서 시민 공감대 형성을 위해 실시한 공청회를 통한 의견수렴, 2만명 시민의 염원이 담긴 서명부를 전달했다.

도는 이 날까지 접수된 유치 신청지에 대해 이달 중 1차 서류와 현장실사를 거쳐 5월에 2차 PT 심사 후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엄태준 이천시장은 “이번 공공기관 이전계획은 그동안 경기지사가 주장한 특별한 희생에 대한 합당한 보상가치의 실현이자, 도의 진정한 균형발전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공공기관 이천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천=홍성용 기자 syh224@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