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갈매동 중앙공원에서 가수들이 무대로 나와 구리 행복 365 축제가 열고 있다/사진제공=구리시

구리시는 지난 1월부터 지역 곳곳에서 매일 문화예술 공연을 펼치는 ‘구리 행복 365 축제’를 열어 시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축제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유채꽃·코스모스 축제 등 대규모 공연을 열 수 없게 되자 문화예술인들에게 대한 경제적 지원과 골목 상권의 활성화, 감염병 장기화로 지쳐있는 시민들에게 삶의 여유를 전하고자 마련됐다.

시는 1월 새해맞이 행사를 시작으로 매일 문화예술 공연을 구리시 장자호수공원, 구리전통시장 등 구리시 곳곳에서 열고 있다.

시는 모두 91회에 걸쳐 ▲야외공연 ▲구리시 공식 유튜브(해피GTV)를 활용한 온라인공연 ▲시민참여 공모전 ▲낭독 릴레이 ▲미니콘서트 등으로 다양한 공연과 이벤트를 구리시민에게 제공했다.

특히 지난 1월에는 우리 가족과 이웃의 안전을 위해 쌓인 눈을 치우면서 행복한 추억도 만드는 ‘눈 치우고 눈사람 만들기’ 공모전을 통한 참여 프로그램도 추진, 시민의 많은 참여와 함께 좋은 반응을 얻었다.

안승남 구리시장은 “코로나19로 지친 구리시민들이 음악을 통해 잠시나마 시름을 잊고 마음의 여유를 찾아 함께 코로나19 상황을 극복하자는 차원에서 ‘구리 행복 365 축제’를 마련했다”며 “시민과 함께하는 소소한 행복의 무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4월부터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하며 구리시 예술단체와 함께 야외공연장에서 테마가 있는 365 축제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매월 1회 다양한 예술 분야로 구성된 월간 특별공연도 추진할 예정이다.

/구리=김태호 기자 th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