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음악계의 최대 축제인 2021 교향악축제에 민간 오케스트라로서 유일하게 매년 참가하고 있는 군포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올해도 어김없이 참가해 그 실력을 펼친다.

오는 16일 오후 7시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진행될 이번 축제에서 군포 프라임필하모닉은 유럽을 중심으로 세계무대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는 지휘자 박준성과 바수니스트 유성권의 연주로 함께한다.

2016년 하차투리안 국제 지휘 콩쿠르와 2020년 아르투루 니키쉬 국제 지휘 콩쿠르 우승으로 한국 음악계를 이끌어갈 젊은 지휘자 박준성의 지휘로 ‘하차투리안, 교향곡 제2번 ‘종’’을 선보인다. 이어 대한민국 관악의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는 베를린 방송교향악단의 수석 바수니스트 유성권씨의 협연으로 ‘모차르트, 바순 협주곡 내림나장조’가 연주될 예정이다.

하차투리안, 교향곡 제2번 ‘종’은 하차투리안의 작품 중 러시아 정부로부터 최고의 작품상을 받은 작품으로 2차 세계대전 중에 완성된 곡이다.

국내 초연 이후 두 번째로 군포 프라임필이 연주하며 비극적인 시대적 분위기 속에 피어나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고 있는 작품처럼 코로나 팬데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많은 국민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음악을 통해 전달한다.

한편, 군포문화재단은 군포시를 대표해 2021 교향악축제에 참여하는 군포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일부 공연료를 지원한다.

재단 관계자는 “상주단체인 군포 프라임필하모닉의 기량과 역량을 강화하는 데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했다.

이번 공연은 관람객의 안전을 위해 한 좌석 띄어 앉기로 진행되며, 공연 예매는 예술의전당 홈페이지와 인터파크 티켓(ticket.interpark.com, 1544-1555)에서 가능하다. 입장료는 R석 5만원, S석 4만원, A석 3만원, B석 1만원.

/군포=전남식 기자 nscho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