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올해 1월 129만 2,000명으로 지난해 1월 145만 명인 것에 비해 15만 8,000명이 감소했다. 지속적인 인건비 상승으로 인한 비용부담이 고용원이 감소한 데 대한 직접적인 원인으로 지목된 가운데 고용인력 없이 무인으로 운영 가능한 무인 창업아이템이 예비 창업자 사이의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무인점포 기반 창업아이템 중 매우 강력한 트렌드로 부상한 아이스크림 할인점에 대한 반응이 뜨거운데 그 중에서도 업계 최단기간 400호점을 돌파하면서 국내 무인 아이스크림 할인매장 브랜드 1위(가맹점포 수 기준)를 기록 중인 ‘더달달’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무인 소자본 창업아이템을 물색하는 이들이 ‘더달달’에 관심을 갖는 이유로는 전국적으로 400호점이 넘는 가맹매장을 보유한 덕분에 매우 안정적인 물류/운영 시스템이 갖춰져 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실제 롯데, 빙그레, 해태 등의 대기업 제조 본사와의 직거래 계약을 통해 다양한 물류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으며, 유통구조 간소화를 통해 합리적인 원가구조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브랜드별 담당자들이 매장을 직접 방문해 아이스크림을 냉장고에 넣어 주기 때문에 운영 난이도 역시 매우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최근 전지점을 대상으로 무인 키오스크 운영을 적극 권장하면서 운영의 편리성이 한층 높아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운송/설치비를 포함해 350만원의 비용을 투자할 경우 연간 최대 1,570만원(최저시급 기준 하루 6시간, 월 25일 근무 시) 가량이 절감되어 비용 대비 약 448%에 달하는 효율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무인 포스기 도입으로 수익구조를 혁신적으로 개편한 더달달은 자체 통계를 기준으로 평균 15% 미만의 현저하게 낮은 폐업률을 기록하고 있는데 이는 업계 평균 폐업률인 40%와 비교했을 때 약 3분의 1에 해당하는 수치로 더달달의 운영 안정성을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수치에 해당한다.

더달달은 아이스크림 전문점의 비수기라 할 수 있는 1~3월 시즌에도 월 평균 15개 가량의 신규매장을 오픈하면서 이틀에 한 개 꼴로 가맹점을 확장하는 저력을 보였다.

이밖에도 로열티, 가맹비, 재갱신비, 폐업 시 위약금 등 각종 비용을 모두 0원으로 면제하는 ‘4無창업’ 정책을 시행하고 있으며 신규오픈 매장에 아이스크림 1,600개, 스탠드형 냉장고, 에어풍선 등 8개 항목을 지원하는 스타트팩을 제공하고 있다.

/김도현 기자 digita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