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13일 장 초반 0.5%대 상승세를 보이며 지수 3150대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1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6.20포인트(0.52%) 오른 3151.79다.

지수는 전장보다 2.62포인트(0.08%) 오른 3138.21에 시작해 상승 흐름을 보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487억원, 기관은 374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개인은 870억원을 순매도했다.

지난밤 미국 뉴욕증시는 이번 주 주요 경제지표 및 기업실적 발표를 앞두고 약보합 마감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0.16%,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가 0.02% 하락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36% 내렸다.

경기 지표 호조가 이어지고 있지만 백신 보급과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남은 점은 투자자들에게 경계감을 유지하게 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선 SK텔레콤(3.89%)이 지배구조 개편 기대감에 상승 폭이 컸고, SK이노베이션, 삼성SDI도 강세를 보였다.

배터리 분쟁을 매듭지은 SK이노베이션(2.44%)은 전날 급등(11.97%)에 이어 이날도 상승세를 지속했다.

엔씨소프트(-1.43%), KB금융(-0.94%), NAVER(-0.65%)는 약세였다.

업종별로는 통신업(2.62%), 유통업(1.33%), 화학(1.15%), 운송장비(1.01%)가 강세였고, 운수·창고(-0.37%), 증권(-0.37%), 철강·금속(-0.25%)은 약세였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9포인트(0.24%) 오른 1003.04다.

지수는 전장보다 0.35포인트(0.03%) 오른 1001.00에 개장해 상승 흐름을 나타냈다.

코스닥시장에선 개인이 513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이 345억원, 기관이 132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선 카카오게임즈(2.92%), 에코프로비엠(1.72%), 제넥신(1.61%)이 강세였고, 알테오젠(-1.82%), 원익IPS(-1.38%)는 약세였다.

/조혁신 기자 mrpe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