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출처=시흥시 공식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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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의 전체 버스 노선의 40% 정도를 담당하는 시흥교통 노동조합(조합원 380명)이 12일 오전 4시30분에 파업에 돌입했다.

시흥교통 노조의 부분 파업으로 시·내외 버스 노선 감축 운행으로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불편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시와 시흥교통 등에 따르면 시흥교통 소속 시내 일반 버스 93대 가운데 39%인 36대와 광역 버스 61대 중 43%인 26대 등 154대 시·내외 버스 노선 중 62대만 운행하고 있다.

운행이 중단된 노선은 5200번 1개 노선이며 나머지 시내 일반 버스와 광역 버스 12개 노선은 지연 운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이에 따라 13일부터 지역 내 마을버스 3개 노선을 신설 운행하고 7개 노선에 68대의 전세 버스를 투입해 운행 중단된 광역 버스 노선을 대체할 계획이다.

시는 이와 함께 전철 연계를 위해 관외 노선 연장 협의와 택시 업계의 협조를 요청하는 등 시민들의 교통 불편 최소화에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시흥 지역을 운행하는 100개의 시내·외 버스 노선에 960여대의 버스가 운행하고 있으며, 시흥교통은 전체 노선의 40%가량을 시흥교통이 책임지고 있다.

시흥교통 노사는 그동안 임금체계와 근로조건 개선 등을 놓고 노사 협의를 벌여왔으나, 합의점 도출에 실패했다.

시흥시 관계자는 “버스 운행 중단과 지연에 따른 시민들의 불편이 클 것으로 예상한다”며 “버스 파업이 종료될 때까지 시민 편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흥=김신섭 기자 ss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