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졸업생 59.6% 명문대 합격
글로벌 선택형 코어 교육과정 성과
1대 1 맞춤형 진학지도 명문고 우뚝
▲ 경기외고 전경. /사진제공=경기외고

경기외국어고등학교가 2021학년도 입시에서도 좋은 성과를 얻으며 경기외고만의 독자적인 교육 경쟁력을 갖춘 명문고 입지를 증명했다.

11일 경기외고에 따르면 경기외고는 코로나19의 확산에도 'To be a great school', '우리는 이제 세계로 간다'라는 목표 아래 지난 입시에서 졸업생의 59.6%에 달하는 많은 수의 학생들이 서울대·연대·고대 등 SKY로 불리는 국내 최고 명문 대학에 합격했다.

굴지의 국내 대학 입학은 물론 서울대보다 QS순위(영국의 대학평가기관이 매년 발표하는 전 세계 상위권 대학의 평가순위)가 높은 옥스퍼드대·미시간대·칭화대·도쿄대 등 해외 명문대학에 입학한 학생의 수도 24명에 이른다.

이런 경기외고의 우수한 진학실적은 학교만의 철저한 교육프로그램에 기인한다. 경기외고는 '창의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일반고등학교와 차별화되는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2017년 도입된 글로벌 선택형 코어 교육과정은 국내반 학생들이 국어, 영어, 수학, 사회 등 공통과정 외에 어문, 인문, 사회과학, 경제경영, 융합 중 1개 과정을 선택해 심화학습을 진행하도록 했다. 학생들은 1학년 때부터 자신의 적성과 흥미에 맞는 과목을 선택하며 지적 도전 정신과 탐구 정신을 발휘한다.

또 하나의 차별화 요소는 IB국제표준교육과정(International Baccalaureate Diploma Program)으로, 전 세계 150여 개국 3400여개 학교에서 실시되는 이 교육과정을 2011년 국내 고교 최초로 도입했다.

경기외고의 IB반 학생들은 졸업과 동시에 국내 학위는 물론 국제 수준의 학위 인증서인 IB 디플로마를 취득할 수 있어 2020년까지 배출된 235명의 IB반 졸업생 중 상당수가 전 세계의 명문대학교로 진학했다.

여기에 담임교사와 교과 담당교사의 헌신적인 노력과 국어과, 영어과, 수학과, 사회과, 제2외국어과, 과학과, 전인교육과 등 교과별 다양한 프로그램, 학교 차원의 1대1 맞춤형 진학지도 프로그램(Case Study Ⅰ·Ⅱ)의 결과도 한몫했다.

이 밖에 학교법인 봉암학원의 든든한 지원을 바탕으로 교육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5개년 단위의 학교발전계획 비전2023과 진학률 상승을 위한 계획 T3030을 통해 새로운 교육환경의 변화를 반영하고, 세계수준의 명문고로서의 위치를 공고히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 전성은 교장./사진제공=경기외고
▲ 전성은 교장./사진제공=경기외고

전성은 교장은 “세계 인류를 위해 봉사하는 창조적 글로벌리더는 자율성을 배양하는 전인교육을 통해서만 가능하다”며 “앞으로도 모든 교직원이 학생들의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의왕=김영복 기자 yb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