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천시가 전국 최초로 군 장병을 위한 청년농업사관학교를 운영한다. 사진은 1기생들이 입학식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모습./사진제공=포천시

포천시가 지역에서 근무하는 군 장병들에게 영농창업의 기회를 주기 위해 전국 최초로 청년농업사관학교를 개설했다.

11일 시에 따르면 지난 9일 청년농업사관학교 1기생 25명이 입학했다. 모두 육군 5·6군단에 근무하는 현역 군인이다.

앞서 시는 5·6군단과 협력해 군 전역예정자와 전역자를 대상으로 한 영농교육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입학생들은 앞으로 25주간 농업기술센터에서 작목별 재배기술, 농촌 융복합산업화 기획, 농업법률, 영농정착 미래설계 등의 교육을 받는다.

여기에 더해 농작업 기계화와 스마트팜 등 농업의 현대화라는 시대적 상황에 대비해 자격증(농기계·드론) 등도 취득할 예정이다.

박윤국 포천시장은 “청년농업사관학교는 농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차세대 전문농업인을 양성하는 곳”이라며 “군 장병들이 전역 후 실력을 갖춘 농업경영인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했다.

/포천=이광덕 기자 kd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