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6재단은 세월호 참사 7주기를 맞아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4월16일의약속국민연대·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과 함께 세월호 참사 판결과 사회적 참사 특별조사위원회 1차 수사결과 비평집을 발간했다고 11일 밝혔다.

비평집은 세월호 참사와 관련한 판결들에 어떤 모순이 있는지, 어떤 허점을 지니고 있는지 등을 국민이 쉽게 읽고 알 수 있도록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작업을 진행했다.

재단은 1차로 비평집 200부를 발간한 데 이어 추후 추가 발간할 예정이다. 비평집 내용은 4·16재단 홈페이지(https://416foundation.org/)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재단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비평집을 배포할 방침이다. 1인당 신청 가능 부수는 2권으로 제한된다.

김정헌 4·16재단 이사장은 “왜, 무엇이, 어떻게 잘못됐는지 사법 정의가 어떻게 무너져 진실을 덮고 있는지 명확하고 쉽게 전달하고 싶었다”며 “이번 비평집 발간을 통해 진실을 밝히는 사법부의 정의가 다시금 세워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4·16재단은 4.16세월호참사 피해 가족과 국민의 안전사회에 대한 염원을 모아 2018년 5월12일 발족했고, 세월호 희생자 추모와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국가재정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4·16재단은 '아이들이 마음껏 꿈꾸는, 일상이 안전한 사회'를 비전으로 추모사업, 안전사회를 위한 지원사업, 피해자 지원사업, 미래세대 지원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