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85년 4월 5일 이 땅에 복음을 전하려고 아펜젤러 감리교 선교사가 인천 제물포항에 도착했다. 그는 첫 선교 보고서에 시편 2장 1절을 인용했다. 그리고 육지 상륙 당시의 정겨웠던 모습을 기록했다. 아펜젤러 선교사는 한국 최초의 교회인 인천 내리교회를 개척하고 서울의 정동교회를 개척했다. 인천과 서해안 지역에 감리교가 유난히 많은 것도 그의 노력 때문이다. 참으로 귀한 일을 했다.

1964년 4월 5일은 한국전쟁의 영웅 맥아더 원수가 미국 육군 월트리드병원에서 소천한 날이다. 미육군 사관학교를 수석 졸업하고 참모총장을 역임하고 2차 대전 당시 태평양전쟁 미군 사령관을 역임했다. 일본의 항복을 받아내고 1950년 한국 6.25전쟁에 참전하여 9월 15일 역사적인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시킨 한국의 은인이다.

인천에서는 2명의 역사적 인물을 기념하기 위한 행사가 열렸다. 인천 내리교회에서는 언더우드, 아펜젤러 선교사 제물포항 입항기념 "제12회 제물포 문화 선교 축제" 가 성황리에 열렸다. 또한 인천 자유공원에서는 맥아더장군 139주년 추모집회가 "한미 친선 협회" 주최로 열렸다. 한국에 절대적인 영향력을 준 두 분의 발자취를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

 

김동옥 시민기자 / kimd@koamtow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