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이 지난 6일 4개 쌀 가공업체와 ‘경기미 원료곡 계약재배 체결과 원활한 공급을 위한 공동 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협력으로 김포특수가공미영농조합은 경기미 다수확 품종 ‘보람찬’ 335t을 쌀 가공업체 납품용으로 계약재배하게 됐다. 쌀 가격은 올해 양곡수매가격을 반영해 9월 말 최종적으로 결정한다.

협의회에는 김석철 경기도농업기술원장과 김포특수가공미영농조합, 막걸리 제조업체 ‘㈜우리술’, 떡 가공업체 ‘떡찌니’, 전통주 제조업체 ‘농업회사법인 ㈜술샘’과 ㈜술아원 등 계약업체 관계자 20명이 참석했다.

도는 올해 가공용 쌀 가격 상승과 나라미 공급 중단이 예상되는 만큼 이번 협력이 새로운 가공용 쌀 확보가 필요했던 업체들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도 농업기술원과 김포시농업기술센터는 ‘보람찬’ 쌀의 안정적인 생산·수급, 새로운 쌀 가공품 개발 기술, 제품 컨설팅 등에도 계속 협력하기로 했다.

조창휘 경기도농업기술원 작물연구과장은 “경기미 원료곡 계약재배는 올해 12년째로 지금까지 2820t을 계약재배해 온 생산-가공-유통 산업 생태계 조성의 좋은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도내 쌀 가공 산업의 발전을 위한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지원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최남춘 기자·이따끔 인턴기자 baikal@incheonil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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