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소흘읍의 한 택배창고에서 불이 나자 소방당국이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사진제공=포천소방서
포천 소흘읍의 한 택배창고에서 불이 나자 소방당국이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사진제공=포천소방서

포천시 소흘읍의 한 택배창고에서 불이 나 10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5일 오전 1시15분쯤 발생한 불은 42분 만에 초진 진화에 성공했지만, 창고에 보관 중인 제품 등에 불씨가 남아 시간이 더 걸렸다.

이날 불은 약 1㎞ 떨어져 있던 아파트 주민이 119에 신고했다. 물류창고 보안업체는 오전 1시13분쯤 시스템으로 화재를 인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소방차 29대와 소방관 61명을 투입해 42분 만에 초기 진화했다. 그러나 창고에 보관 중인 제품 등에서 불씨가 남아 포크레인과 굴삭기 등을 동원해 10시간여 만에 잔불을 모두 껐다. 불은 1층짜리 창고 건물 6개 동 3636㎡와 보관 중인 생활용품 등을 태워 5억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포천=이광덕 기자 kd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