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곧 첫 한미 정상회담을 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여러 여권 고위인사들은 "G7 정상회의 전에 첫 한미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방안을 한미 당국이 긴밀하게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당초 두 정상은 6월 11∼13일 영국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에서 첫 정상회담을 가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었다.

앞서 문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2월 4일 첫 통화를 가졌다. 당시 바이든 대통령은 '대면 대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후 한미 양국은 청와대와 백악관, 외교부와 국무부 소통 채널을 통해 정상회담 시기 등을 조율해 왔고, 6월 G7 정상회의 전에 한미 정상회담을 한다는 데 비중을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8∼10일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와 미국에서 정상회담을 갖는다. 이에 문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의 첫 회담이 4월에 성사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정유진 기자 coffee17g@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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