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배구·야구·축구 등 프로리그 종목은 지원대상 제외
 

대한체육회는 전국 17개 시도체육회가 선정한 약 180개 초중고 학교운동부를 대상으로 훈련용 장비와 용품을 지원한다. 대상 학교 모집 기간은 4월 15일까지다.

희망 학교는 해당 시도체육회로 신청하면 된다.

지원대상은 대한체육회 선수등록시스템에 2인 이상 등록된 학교운동부다.

창단 이후 해당 회원종목단체에서 개최하는 대회 중 1년에 2개 대회 이상 참가한 이력이 있어야 한다.

학교 당 1개 운동부에 대한 지원을 신청할 수 있다.

체지방 측정기, 약력계, 제자리 높이뛰기 측정기, 달리기 측정 시스템 등 과학적 훈련을 위한 현대적 장비 도입이 필요한 운동부를 중점 지원할 예정이다. 1개 운동부당 최대 20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은 올림픽 종목, 기초 종목, 비인기 종목 위주로 이루어질 계획이다.

농구·배구·야구·축구 등 프로리그 종목은 지원하지 않는다.

또 학교폭력 및 스포츠 4대악(조직 사유화, 승부조작, 성폭력, 입시비리)에 연루되었던 학교운동부도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최종 지원대상 학교는 각 시도체육회별 자체 심사위원회에서 종목, 희망용품 등을 심사하여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각 학교는 훈련용품 자산등록, 관리대장 제출 등 사후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자세한 사항은 대한체육회 홈페이지(www.sports.or.kr) 및 시도체육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대한체육회는 과학적 훈련기기 도입을 통해 학교운동부의 훈련 여건을 개선하고 학생선수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훈련할 수 있도록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재정 후원을 받아 2007년부터 학교운동부 지원 사업을 실시해왔으며, 2020년에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36개 종목 총 326개 학교를 지원한 바 있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