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증강현실로 만나는 백남준 포스터/사진제공=경기문화재단
▲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에서는 전시 ‘( )이 살아가는 새로운 방식’ 전시 전경/사진제공=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 첼리스트 양성원 프로필/사진제공=여주세종문화재단
▲ 피아니스트 문지영 프로필/사진제공=여주세종문화재단
▲ 경기도미술관 몸짓말 전시에서 김구림 작가의 '도'를 선보이고 있다./사진제공=경기문화재단
▲ 백남준아트센터가 소장품에 대한 ‘증강현실 전시가이드 서비스’를 시작했다. 사진은 스마트폰으로 엽서를 비추는 모습./사진제공=경기문화재단
▲ 경기도미술관 몸 짓 말 전시 공식 포스터/사진제공=경기문화재단

경기문화재단이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문화가 있는 날’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로, 평등한 문화 환경 조성과 도민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2019년부터 경기도가 정부의 ‘문화가 있는 날’과 연계해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달은 31일에 진행된다.

경기문화재단 경기도미술관과 백남준아트센터 등 도립 뮤지엄에서도 다양한 ‘문화가 있는 날 행사’를 마련하고 있다.

경기도미술관에서는 특별전시 ‘몸 짓 말’을 진행한다.

전시 ‘몸 짓 말’은 몸을 사용해 진행되는 행위예술 전시로 작가들은 다양한 분야와 결합한 행위예술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시에서는 행위 예술 전시답게 작품 감상뿐 아니라 몸을 직접 움직이며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문화의 날인 31일 오후 3시부터는 ‘몸 짓 말’ 참여 작가인 이건용 작가의 대표적인 퍼포먼스 ‘달팽이 걸음’이 재연될 예정이다.

백남준아트센터에서는 ‘전술들(Tactics)’전시와 교육자료 배포, 문화가 있는 날 프로그램 등을 진행한다. 전시 ‘전술들(Tactics)’은 8명의 작가(팀)가 참여하고, 다양성에 대한 존중과 배려, 자연과 사물, 인류가 공존할 수 있는 삶과 예술의 전술을 고민한 전시이다. 또 NJP 교육자료 배포는 백남준의 예술세계에 대해 ‘음악’과 ‘시공간’이라는 주제로 초등교사 대상, 교육용 키트를 무료 배포하고 워크숍이 진행될 예정이다. 31일 문화의 날에는 기획 프로그램 ‘증강현실로 만나는 백남준:미술관으로 들어온 텔레비전’이 마련된다.

‘증강현실로 만나는 백남준:미술관으로 들어온 텔레비전’은 백남준의 작품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1부, 백남준의 대표 작품들에 대한 감상과 백남준의 첫 번째 개인전 ‘음악의 전시-전자 텔레비전’에 대한 체험전시 등 2부순으로 이어진다.

경기도 내 문화기관들에서도 다양한 문화가 있는 날 행사를 마련하고 있다.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에서는 전시 ‘( )이 살아가는 새로운 방식’을 진행한다. 전시는 모두 11명의 작가(팀)가 참여했으며, 현대 사회의 ‘사물’과 ‘인간’의 다양한 관계성에 대한 회화, 사진, 설치, 미디어 작품 62점을 선보인다. 문화의 날인 31일에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광명문화재단은 문화가 있는 날 프로그램으로 ‘마주보는 콘서트–클래식의 맛’ 시리즈를 올해 11월까지 광명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개최한다.

광명문화재단의 ‘마주보는 콘서트 – 클래식의 맛’은 마지막 주에 보는 콘서트라는 의미로 2019년 ‘국악의 맛’, 2020년 ‘재즈의 맛’에 이은 연속 시리즈로 기획됐다. 이 프로그램은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우수한 젊은 클래식 연주자와 단체를 초청해 다소 어렵게 느껴지는 클래식을 보다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됐다.

이번 콘서트는 ▲홍진호, 김진세의 ‘태양의 노래’(4월) ▲안종도의 ‘함부르크 음악 여행’(5월) ▲코리아오페라필하모닉오케스트라 ‘교과서 클래식 음악회’(6월) ▲광명심포니오케스트라의 ‘시원한 클래식 음악회’(7월) ▲듀오 피다의 ‘클래식 인싸 & 아싸’(8월) ▲라 클라쎄의 ‘팝페라 낭만 콘서트’(9월) ▲레이어스 클래식의 ‘색다른 클래식’(10월)▲볼체 콰르텟의 ‘북 앤 클래식’(11월)으로 전체 8개 팀이 다양한 클래식의 ‘맛’을 선보일 예정이다.

여주세종문화재단에서는 ‘양성원 & 문지영 콘서트:첼로의 항해’를 진행한다.

이번 콘서트는 평소에 접하기 힘든 악기들의 연주와 곡 해설, 작곡가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렉처 콘서트(연주와 강의가 함께하는 콘서트) 형태로 꾸며진다. 대한민국 첼로의 자존심이라 평가받는 양성원과 부조니 콩쿠르 최초 동양인 우승자 피아니스트 문지영이 출연할 예정이며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무료로 공연된다.

화성시문화재단에서는 ‘홍승혜 x 문승지:사각형에 대한 경의’를 진행한다. 한국 미술계에서 중추적인 활동을 해 온 홍승혜 작가와 무섭게 떠오르는 신예디자이너 문승지 작가가 함께하는 전시이다. 전시는 일상에서 흔히 접하는 사각형을 모티브로 진행하고 예술과 디자인이 우리의 삶에 어떻게 연관돼 있는지 경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전시는 4월9일까지 진행된다.

한편, 전시∙공연 관련 자세한 문의사항은 각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온라인 콘텐츠 플랫폼 ‘지지씨(ggc.ggcf.kr)’에서 ‘경기도 문화의 날’을 검색하면, 경기문화재단의 문화 사업과 도내 다양한 문화 소식을 확인할 수 있다.

 

/박혜림 기자 ha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