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9개사, 평균액 꾸준히 늘어
2019년 8억9000만원
2017년 대비 약 15% ↑
출판·광고·콘텐츠솔루션 강세
고양시청 전경. /사진제공=고양시청
고양시청 전경. /사진제공=고양시청

고양시 콘텐츠산업의 성장세가 뚜렷하다.

고양지식정보산업진흥원은 고양시 전체 콘텐츠 기업을 대상으로 매출액, 종사자 현황, 콘텐츠 IP 활용 등을 조사한 '2020 고양시 콘텐츠산업 통계조사' 결과를 발표했다고 30일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고양시 콘텐츠 기업 219개사의 평균 매출액은 2017년 7억7800만원에서 2018년 8억400만원, 2019년 8억9000만원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2017년 대비 2019년에 약 15% 증가했으며 2018년에 비해서도 11.4% 증가했다.

지난해 매출액 비중이 높은 콘텐츠 분야는 출판(21.9%), 광고(19.2%), 콘텐츠솔루션(12.8%), 방송(11.9%), 영화(9.6%) 순이었다. 또 기업 자체 IP(지식재산)를 갖고 콘텐츠를 제작한 기업은 43.4%로 나타났다.

시 콘텐츠 기업들은 보유한 콘텐츠 IP를 영상, 출판, 캐릭터 라이선스 사업순으로 확장을 원한다고 응답했다.

또 앞으로 IP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정책으로는 저작권 등록과 산업재산권 창출비용 지원, 콘텐츠 개발과 사업화 비용 지원, 개발부터 사업화 전 단계 종합 컨설팅 지원 등이 꼽혔다.

진흥원은 다양한 산업과의 결합을 통해 국내·외 시장에서 막대한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는 지식재산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이번 조사를 앞으로 콘텐츠 IP 지원 정책 수립 기초자료로 쓸 예정이다.

시지식정보산업진흥원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보고서를 시 콘텐츠 분야 관계자들과 공유하고 최근 국비사업으로 선정된 'IP융복합 콘텐츠 클러스터'와 고양 장항동·대화동 일대에 들어서는 '경기고양 방송영상밸리' 조성 등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고 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경기콘텐츠진흥원의 '2020년 경기도 시·군 콘텐츠산업 지역연구' 사업의 하나로 추진됐다. 통계 결과보고서는 다음 달부터 진흥원 홈페이지(www.gip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고양=김도희 기자 kdh@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