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립미술관 어린이생태미술체험관
전주연·최성임 작가 설치 작품 9개 선봬
모두의정원_포스터.
모두의정원_포스터.

'모두의 정원'에서 당신 행복을 되찾으세요!

수원시립미술관이 자연 속 행복 찾기 프로젝트인 '모두의 정원'을 오는 8월14일까지 어린이생태미술체험관에서 열린다.

'모두의 정원'은 지친 일상에 휴식을 줄 나만의 정원을 창작해 보는 참여형 전시다.

이번 전시에서 전주연, 최성임 2명의 작가는 자연이 우리에게 전해주는 소중함과 다양한 의미가 담긴 9개의 설치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는 '모두의 이미지', '모두의 자연', '모두의 정원' 등 3개의 섹션으로 나누고 각각 구성에 맞는 다채로운 작품들이 전시된다.

전주연, Field of study, 가변설치, 혼합매체, 2020.
전주연, Field of study, 가변설치, 혼합매체, 2020.

첫 번째 섹션 '모두의 이미지'에서는 퍼포먼스 작가 전주연의 작품 'Field of Study(2020)'를 만날 수 있다. 마치 초록 잔디밭처럼 보이지만 가까이 들여다보면 글자로 구성된 이 작품은 자연이 가진 이미지를 '언어'라는 표현 방법을 이용해 그 안에 숨은 뜻을 전달한다.

두 번째 섹션 '모두의 자연'에서는 자연의 이미지를 다양한 색과 창작 기법으로 표현한 최성임 작가의 '끝없는 나무(2021)'가 전시된다. 이 작품은 무생물인 플라스틱 공과 그물망을 이용해 나무를 형상화하는 형태로 생명과 자연의 중요성을 전달하고자 한다.

마지막 섹션 '모두의 정원'에서는 앞의 두 섹션에서 살펴본 작품들을 관람객이 직접 해석하고 참여할 수 있는 체험 전시가 마련된다. 자신이 원하는 단어를 투명 필름지에 쓰고 인조잔디에 꽂아놓는 형태로 자연과 나와의 추억을 되새겨 보는 시간이 마련된다. 이를 통해 잠시 잊고 있었던 자연 속 행복을 되찾는 여유를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계 프로그램으로 ▲도슨트와 함께하는 작품 감상 ▲워크북 활용 ▲작가와의 만남 등이 운영될 계획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자세한 운영 일정은 추후 미술관 누리집을 통해 참여 할 수 있다.

수원시립미술관 김진엽 관장은 “관객 참여형 프로젝트를 통해 다소 어렵게 느껴지는 현대미술을 어린이들이 친근하게 다가가고 이해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어린이생태미술체험관의 입장, 교육프로그램 모두 무료로 운영되며 수원시립미술관 누리집(http://suma.suwon.go.kr)에서 사전 예약을 통해 관람 가능하다. 운영은 화요일에서 토요일까지, 1일 7회이며 회당 12명까지 입장 할 수 있다. 자세한 정보는 수원시립미술관 누리집(http://suma.suwon.go.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혜림 기자 ha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