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터뷰2 ⑥] 멀리서 보아야 예쁘다, 독 품은 '천리향'
[숲터뷰2 ⑥] 멀리서 보아야 예쁘다, 독 품은 '천리향'
  • 박혜림
  • 승인 2021.03.04 18:52
  • 수정 2021.03.04 18:53
  • 2021.03.05 14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4월 아름다운 꽃 피우고
천리까지 퍼지는 달콤한 향에
정원수로 사랑받는 식물이지만
향에 홀려 열매 따먹었다간 큰일
뿌리는 복·치통 약재로 쓰여

 

▲ 천리향의 정식 이름은 '서향'인데 향이 천리까지 퍼진다는 의미의 '천리향'으로 많이 알려졌다. 중국이 자생지이지만 흰꽃을 피우는 천리향인 백서향은 제주도와 남부지방에서도 드물게 볼 수 있다. 1~4월 꽃을 피우는데 줄기에 독성이 있으니 만질 때 조심해야 한다.
▲ 천리향의 정식 이름은 '서향'인데 향이 천리까지 퍼진다는 의미의 '천리향'으로 많이 알려졌다. 중국이 자생지이지만 흰꽃을 피우는 천리향인 백서향은 제주도와 남부지방에서도 드물게 볼 수 있다. 1~4월 꽃을 피우는데 줄기에 독성이 있으니 만질 때 조심해야 한다.

꽃식물 하나로 공간 분위기 연출과 진한 향까지 … '천리'까지 널리 퍼지는 향긋함. 이주의 식물 '천리향'을 소개한다.

 

#반려식물도감 '천리향' 편

천리향은 원산지가 중국인 도금양목 팥꽃나무과 식물이다. 아름다운 꽃과 진한 향으로 정원수로 많이 심어지는 식물이다. 정식 국명은 '서향'이지만 향이 천 리까지 퍼져 '천리향'으로 많이 불린다.

중국이 자생지인 천리향과 같으며 흰 꽃을 피우는 백서향이 있다. 백서향은 우리나라가 자생지인 식물로 제주도를 포함한 남부 지방에서 드물게 자란다.

노지에서 잘 자라는 천리향은 실내에서도 빛과 통풍이 원활하다면 키우기 용이하다.

천리향은 삽목(가지, 뿌리, 잎 등의 일부를 잘라내 뿌리를 내리게 하는 번식방법)했을 때 성공률이 높다. 7~9월 등 습도가 높은 장마 시즌에 진행하면 활착률(옮겨 심거나 삽목한 식물의 성공률)이 더욱 높아진다. 당해 자란 가지를 소독한 칼로 줄기 끝에서 10㎝ 내외 사선으로 잘라 흙에 꽂아 두고 서늘한 곳에 관리한다.

천리향의 꽃은 1~4월경에 피어나며 꽃을 보기 위해서는 꽃눈을 형성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10~12월에 4주 이상 베란다나 창가에 두어 저온 처리를 해주면 잎으로 자라기 위해 형성됐던 눈이 꽃눈으로 발달할 수 있게 된다.

주로 유통되는 천리향은 수나무가 대부분이라 열매 맺기는 어렵다. 자연에서는 암수가 같이 있다면 열매를 볼 수도 있지만 줄기를 포함해 독성이 있기 때문에 섭취는 주의한다.

#리피의 '천리향' 관리법

천리향은 빛이 부족한 환경도 잘 견디긴 하나 풍성한 개화를 위해 간접광이 드는 밝은 곳에서 키우는 것이 좋다.

내건성이 강한 품종도 있지만 대부분 물을 좋아하므로 흙이 바싹 마르기 전에 물을 준다. 배수가 좋지 않은 토양에서는 과습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니 흙 마름 상태를 확인 후 물을 공급한다.

최적 생육 온도는 10~21℃이며 남부 지방에서 노지 월동도 가능한 만큼 추위에 약한 편은 아니기 때문에 베란다 혹은 실내 모두 키우기 장소로 괜찮다. 단, 겨울철 베란다 월동을 하는 경우 안전을 위해 5℃ 아래로 내려가지 않도록 주의한다.

#천리향 키우기 Tip!

천리향은 습한 토양을 좋아하지만 배수가 불량하다면 뿌리가 썩을 수 있으므로 보수성(수분을 보호·유지하는 성질)과 배수성을 맞춰 흙을 준비하면 좋다.

1~4월 천리향의 꽃을 보기 위해서는 10~12월 시원한 베란다나 창가에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만약 풍성한 꽃을 원한다면 영상 5℃ 내외를 유지해줘야 한다. 앞서 말했듯이 7~9월 잎으로 자라기 위해 형성됐던 눈이 꽃눈으로 발달하도록 유도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빛이 부족할 경우 개화를 못 할 수도 있기 때문에 최소 6시간 이상 빛을 보여주는 것이 좋다.

꽃이 시들거나 꽃봉오리가 떨어지는 증상은 환경 변화로 인한 스트레스가 주원인으로 환경에 따라 원인이 모두 다르다.

영양 보충을 위한 비료는 꽃이 진 4월 이후와 장마철이 끝난 9월에 주는 것이 가장 좋다. 한여름과 성장이 더딘 겨울철에는 비료, 영양제 모두 지양해야 한다.

 

#천리향 이럴 때 좋아요

천리향의 뿌리와 나무껍질은 약재로 쓰이는데 복통, 관절통, 치통에 효과적이다. 또 천리향의 전초는 혈액 응고를 막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 리피스토어 화병 5종.
▲ 리피스토어 화병 5종.
▲ 리피스토어 원예용 가위.
▲ 리피스토어 원예용 가위.

#리피스토어 '재밌고 간편한 기초 수경재배 세트' 화병&원예가위 출시

리피스토어가 화병 5종과 원예용 가위를 출시했다. 반려식물 수분 관리가 어려운 초보집사나 줄기를 잘라 개체수를 늘리고 싶은 분, 뿌리가 자라는 모습을 직접 보고 싶거나 화병 모으기를 좋아하는 모두에게 추천한다.

소중한 반려식물에게 새 집을 선물하는 동시에 인테리어 효과를 톡톡히 누릴 수 있다. 부엌이나 안방 테이블에 놓고 수경재배는 물론, 생화나 잘 마른 드라이 플라워 등 여러 가지 식물을 꽂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뿐 아니라 수경재배 할 식물을 오래오래 싱그럽게 즐기려면, 줄기를 깔끔하게 다듬어줄 원예용 가위도 준비했다. 오랜 전통과 노하우를 자랑하는 우리나라 제품, 한신 가위를 리피스토어에서 만나볼 수 있다.

#화병 #유리화병 #원예용가위 #리피스토어 #수경재배화병

스토어url:https://smartstore.naver.com/cosmicgreen

식물집사 리피 인스타그램: @leafy_cosmicgreen

 

#리피의 상담일지

Q. 작년 봄, 애니시다를 처음 들여올 때부터 실외에서 키우기 시작했는데요. 날이 추워져 실내로 들였더니 잎이 말라가는 것 같아 걱정입니다. 원인이 무엇일까요? 물은 흙이 마르는 상태를 확인한 뒤에 주었어요. 분갈이와 가지치기는 하지 않았습니다.

A. 실외에 있을 때 이미 잎이 노랗게 변했다면 저온 피해를 입은 것으로 보입니다. 애니시다는 겨울철에도 5℃ 이상, 그 외 계절은 15~20℃의 따뜻한 환경을 좋아하는 식물이에요. 또한 환경 변화에 다소 민감한 식물이기 때문에 위치를 옮겨줄 때는 적응 기간을 갖고 점진적으로 이동해야 해요. 노랗게 변한 잎은 회복이 어려우니 떼어내 주시고 시간을 두고 지켜봐 주세요. 온도에 따른 환경변화 외에 물주기가 또 다른 원인일 수 있습니다. 화분 크기에 비해 애니시다의 잎이 상당히 많아 물을 늦게 주시면 물 부족 증상이 바로 나타날 수 있어요. 이런 경우 속 흙이 포슬포슬할 때 충분히 물을 공급해 줘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꽃이 진 후에는 분갈이와 가지치기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정리=박혜림 기자 hama@incheonilbo.com

/사진제공=코스믹그린, leafy_cosmicgree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