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입문…집행위원장 역임
인천주권찾기 조직위 공동대표

경실련 “17년간 원칙 견지 활동
여성 지도자 배출로 지역엔 단비”
▲ ▶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제16기 중앙위원회 부의장에 선출된 김연옥 경실련 인천 공동대표. /사진제공=인천경실련.

김연옥(55) 인천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경실련) 공동대표가 이 연합 최고 의결기관인 중앙위원회 부의장에 선출됐다.

경실련은 지난달 26일에 '2021년 제16기 2차 중앙위원회'를 열고 김연옥 인천경실련 공동대표를 '경실련 제16기 중앙위원회 부의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김연옥 공동대표는 이승봉 부의장 사임과 함께 부의장 추천을 받았고. 지난달 22일 지역경실련협의회 운영위원회와 같은 날 경실련 상임집행위원회, 26일 경실련 중앙위원회 회의에서 김 대표의 부의장 추천안이 원안 가결됐다.

경실련 중앙위원회는 이 연합의 최고 의결기관으로 150인 이상 300인 이내 중앙위원으로 구성된다. 중앙위 권한은 ▲공동대표·감사 선출 ▲중앙위원회 선출직 상임집행위원 선출 ▲규약 개정 ▲사업보고 및 계획, 예산 및 결산의 승인 ▲특별기구, 부설기관, 전국 지부 조직의 설치 및 폐지 등이다.

경실련 제16기 중앙위원회 의장 1명과 부의장 4명으로 이뤄진다. 의장은 이의영(전 상임집행위원장·군산대학교 사회과학대학 학장), 부의장은 김철환(전 상임집행위원회 부위원장·새안산상록의원 원장), 양혁승(전 상임집행위원장·연세대학교 교수), 김연옥(현 인천경실련 공동대표), 최인석(현 부산경실련 공동대표) 등이다.

김연옥 신임 경실련 중앙위원회 부의장은 1965년 인천 출생이다. 인일여자고등학교와 가톨릭대학교 국사학과를 졸업한 그는 2005년 인천경실련 집행위원회 위원으로 입문해 교육위원장, 집행위원장(2015∼2019년)을 역임했다. 2019년부터 인천경실련 공동대표를 맡아 현재까지 활동 중이다.

김 부의장은 지난해 출범한 인천주권찾기 조직위원회 공동대표로 활동할 만큼 인천에 대한 무한 애정을 가진 인물로 평가 받는다.

또 그는 2015년부터 경실련 중앙위원회 위원과 경실련 상임집행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해 지역뿐 아니라 본부와 전국 지부 조직에도 잘 알려진 인물이다.

경실련은 “지난 17년 동안 경실련 운동 원칙을 견지하며 인천주권 찾기 활동에 매진해 온 김연옥 공동대표의 부의장 선출은 여성 지도자 배출이 힘든 지역 사회에 단비와도 같은 소식”이라고 전했다.

/이창욱 기자 chuk@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