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립운동가 웹툰 프로젝트’ 캐릭터./사진제공=성남문화재단

성남문화재단은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들의 삶과 정신을 재조명하는 제3차 ‘독립운동가 100인 웹툰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독립운동가 100인 웹툰은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성남시와 성남문화재단이 3년에 걸쳐 독립운동가 100인의 삶을 웹툰으로 제작, 연재하는 공공프로젝트다.

올해는 ‘위대한 시민의 평화’를 주제로 안중근, 유관순 등 모두 34개 작품을 제작해 ‘독립운동가 100인 웹툰 프로젝트’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머털도사’, ‘임꺽정’의 이두호, 순정만화가 이은혜, ‘아만자’의 김보통, ‘코믹 메이플스토리’의 서정은 등 작가 40여 명이 참여한다.

또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여성 독립운동가 10명을 선정해 그들의 삶을 깊이 있게 들여다본다.

이와 함께 오는 7일까지 성남시 공공도서관 14곳에서 1차 웹툰 프로젝트 작품을 책으로 발간한 ‘독립운동가 33인의 이야기’와 웹툰 캐릭터 사진 전시, 독립선언문 필사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재단은 지난해 ‘위대한 시민의 문화’라는 주제로 안창호, 방정환, 김하락 등 33인의 독립운동가를 이현세, 이빈, 지강민 등 작가 40명이 작품으로 제작해 EBS툰으로 선보인 제2차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프로젝트 첫해인 2019년에는 ‘위대한 시민의 역사’를 주제로 허영만, 김진, 권가야를 비롯해 45명의 작가가 김구, 윤봉길, 홍범도 등 독립운동가 33인의 치열한 항일활동을 그려 다음 웹툰에 연재했다.

재단 관계자는 “웹툰은 단발성이 아닌, 사라지지 않는 콘텐츠 문화자원”이라며 “독립운동가와 독립운동의 역사를 더욱 널리 알리고 자긍심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성남=이동희 기자 dh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