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인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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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산업 재직자의 직무 능력을 높이고, 인력을 양성하는 공동훈련센터가 인천에 들어선다.

인천시는 3일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항공산업 국가인적자원개발 공동훈련센터'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 센터는 항공정비(MRO) 산업 분야의 교육 체계를 기반으로 인천산학융합원이 운영한다. 올해부터 2026년까지 6년간 총 140억원(국비 120억원, 시비 20억원)이 투입된다. 센터에선 해마다 600명씩 총 3600명의 항공산업 재직자에 대한 맞춤형 역량 강화 교육을 한다.

교육은 항공정비가 필수 과정으로 편성된다. 세부 과정은 라인 정비, 제조, 지상조업 등으로 나뉜다. 특히 라인 정비 분야는 기업 수요조사를 거쳐 항공정비 재직자 직무 능력을 향상시키는 10개 교육 과정으로 채워졌다.

시는 이번 공동훈련센터 유치를 계기로 고교생부터 재직자, 재취업 교육·훈련 체계를 아우르는 '인천형 항공산업 사다리형 인력 양성'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직업계고와 연계한 학생 교육, 재직자 교육·훈련에 더해 한국폴리텍대학 남인천캠퍼스의 '항공 MRO 특화 캠퍼스' 전환으로 전문가 인력을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순민 기자 sm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