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형 트레일블레이저. /자료제공=한국지엠
2022년형 트레일블레이저. /자료제공=한국지엠

한국지엠이 2월 한 달 동안 완성차 기준 2만4265대(내수 5098대, 수출 1만9167대)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한국지엠의 2월 내수 실적은 통상적인 자동차 업계 비수기와 설 연휴로 인한 영업 일수 감소에도 전년 동월 대비 2.4% 증가했다.

쉐보레 스파크는 내수시장에서 1759대가 판매되며 쉐보레 제품 중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 한국지엠의 내수 실적을 이끌었다.

트레일블레이저는 1285대가 판매되며 한국지엠의 내수 판매 핵심 모델로 자리잡았다. 특히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1.3% 높은 판매고를 올리며 국내 출시 1년 후에도 여전히 뜨거운 시장 반응을 입증했다. 트레일블레이저는 지난해부터 '트레일블레이저 뮤즈 프로그램'을 통해 주 타깃고객층인 25~39세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강화하고 있으며, 최근 프로그램 시즌2에 최종 선발된 50명의 주인공들과 함께 세리머니를 가지고 공식 활동에 돌입한 바 있다.

트래버스, 이쿼녹스 등 쉐보레 수입 RV 라인업도 내수 실적에 힘을 보탰다. 트래버스는 총 274대가 판매돼 전년 동월 대비 14.2% 증가세를 기록했으며, 이쿼녹스 또한 전년 동월 대비 122.0% 증가세를 기록하며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선전했다.

판매 종료를 앞둔 다마스와 라보는 소상공인들의 막바지 수요가 판매로 이어지면서 전년 동월 대비 각각 54.2%, 119.7% 증가한 350대, 468대가 판매됐다.

한국지엠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시저 톨레도(Cesar Toledo) 부사장은 "트레일블레이저 등 쉐보레 RV 제품들이 입지를 넓혀가고 있는 가운데, 스파크 등 기존 모델 역시 버팀목 역할을 충실히 해주고 있다”며 “봄철을 맞아 파격적인 프로모션은 물론, 세단에서부터 SUV, 상용차에 이르기까지 쉐보레 제품이 가진 가치를 전달함으로써 고객 수요에 적극 대응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칭우 기자 ching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