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3일 제55회 납세자의 날을 맞아 코로나19가 가져온 어려운 납세환경 속에서도 성실납세와 더불어 기부·봉사, 일자리 창출 등 지역사회 공헌이 많은 시민 27명을 발굴해 '2021년도 파주시 아름다운 납세자'로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아름다운 납세자는 올해 1월1일 기준 지방세 체납 사실이 없고 5년 동안 매년 3건 이상의 지방세를 납부기한 내 모두 납부해 성실납세자 요건을 충족한 납세자 1만8331명 중 읍·면·동으로부터 추천을 받아 지방세심의위원회 심의와 공적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아름다운 납세자에게는 예우의 하나로 성실납세자 인증서와 함께 표창장이 수여되고, 파주시 공영주차장 이용 시 주차요금을 1년간 면제하며, 법인의 경우 세무조사를 3년간 면제하는 등의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아름다운 납세자의 발굴과 포상은 지방세 부문에서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것으로, 성실납세를 기반으로 각계각층의 이해와 헌신을 통한 위기극복 노력을 서로 보듬는 상생의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시는 금액의 많고 적음을 떠나 모든 세금을 제때 납부한다는 것이 절대 쉽지 않음에도 성실납세를 몸소 실천한 1만8331명의 성실납세자에게는 서한문을 발송해 감사의 마음을 전할 계획이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어려운 경제여건에도 성실납세에 동참해 준 시민들에게 감사하다. 나눔과 봉사로써 우리 사회를 밝게 비추는 숨은 사회 공헌자를 지속해서 발굴, 우대하는 풍토를 조성해 나갈 것”이라며 “그 어느 때보다 엄중한 시기에 어렵게 납부해 준 세금이 제대로 쓰일 수 있도록 지렴지산(知斂知散)의 뜻을 유념하고 시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파주=김은섭 기자 kime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