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 자립도 58.54%… 평균보다 20% 높아

성남시의 재정자립도가 인구 50만명 이상 지자체 16곳의 평균 재정자립도보다 2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성남시 홈페이지에 공시된 '2021년 회계연도 예산 기준 지방재정 현황'(2월 말 기준)에 따르면 성남시의 올해 예산 규모는 지난해보다 440억원 감소한 3조4642억원이었다.

이는 인구 50만명 이상의 16곳 유사 지방자치단체(이하 유사 지자체)의 예산 평균 2조5735억원보다 8907억원(35%) 큰 규모다.

일반회계의 세입예산 규모는 2조3507억원이다.

이 가운데 지방세, 세외수입 등의 자체수입은 1조3760억원(59%), 지방교부세, 조정교부금, 보조금 등의 이전재원은 8827억원(37%), 보전수입 등의 내부거래는 920억원(4%)이다.

특히 시의 올해 애초 예산 일반회계 예산 규모 대비 자체수입 비율인 재정자립도는 58.54%로, 유사 지자체 평균 재정자립도 37.64%보다 20.9% 높은 수준이다.

또 자체수입에 이전재원을 더해 계산한 비율인 시의 재정자주도는 67.89%로 집계돼 유사 지자체 평균 재정자주도 56.36%보다 11.53% 높았다.

시 관계자는 “유사 지자체보다 재정 규모가 크고, 재정자립도와 재정자주도는 높아 안정적인 재정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했다.

/성남=이동희 기자 dh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