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특집] 구도심 살리고 선진국형 전원도시 펼친다
[포천시 특집] 구도심 살리고 선진국형 전원도시 펼친다
  • 이광덕
  • 승인 2021.03.03 16:18
  • 수정 2021.03.03 16:42
  • 2021.03.04 11면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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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주거·산업 어우러진 콤팩트 시티 조성
소홀역, 주거 중심·대진대역, 연구단지로

영북면, 에코그린 테마로 새롭게 탈바꿈
친환경 특화사업 연계 포천형 뉴딜 가동

한탄강 세계지질공원에 디지털 체험관
가상 여행 만끽·다양한 볼거리 제공
포천시 전경./사진제공=포천시
포천시 전경./사진제공=포천시

포천시는 올해 시로 승격된 지 18년이 되는 해다. 지난 2003년 10월19일 도농복합시로 승격했다.

시 승격에 앞서 포천군의 시작은 지난 1896년 지방제도가 개정되면서다. 쉽게 말하면 올해가 125년, 앞으로 5년 후면 130년의 역사를 자랑하게 된다.

그런데 오랜 역사에도 현재 상황은 그리 좋지 않다. 각종 규제로 인해 도시로 성장하는 데 발목이 잡혀 인근 도시보다 발전속도는 더딘 상황이다. 

그래서 시의 고민은 크다. 과거보다 미래가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민선 7기를 시작으로 변화를 시작한 시는 올해 새로운 밑그림을 준비하고 있다.

바로 ‘교통·주거·산업이 어우러진 콤팩트 시티’, ‘국내 최초 선진국형 전원시티’로 도시의 틀을 새롭게 그린 청사진이다. 위기를 기회로 삼아 다시 태어나겠다는 게 목표다.

민선 7기는 그동안 교통·주거·산업·일자리 등 지역발전의 원동력이 될 주요 사업을 활발히 추진해왔다.

지난 2018년부터 옥정∼포천 전철 7호선 연장, 수도권 제2 순환고속도로, 수원산 터널, 국도 43호선 확·포장 등 대규모 사업 추진으로 지역발전을 견인할 신성장 동력을 확보했다.

▲ 포천고속도로./사진제공=포천시
▲ 포천고속도로./사진제공=포천시

#콤팩트 시티·선진국형 전원시티의 시작, 전철 역세권 개발

포천시는 역세권을 기반으로 도시계획에 획기적인 변화를 꿈꾼다. 선택과 집중의 '콤팩트 시티'다. '전원도시'라고도 부른다.

역세권 중심으로 도시를 집적화하고 유지비용을 절감해 도시의 모든 기능을 개발구역 안으로 집어넣는다는 전략이다.

포천에는 소흘·대진대·포천역 등 3개의 전철역이 들어선다. 옥정∼포천 7호선 연장은 전 구간 지하철로 연결되며, 2028년 완공이 목표다.

소흘역은 주거 중심으로, 대진대역은 제조업과 첨단기업 비즈니스센터·산학연계 연구단지로 꾸민다. 포천역은 상업·행정 중심으로 바뀐다.

걷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해 어디든지 갈 수 있도록 역세권과 연계한 대중교통 중심도시도 만든다.

이와 함께 버스 환승센터를 실내형으로 건립하고, 포천터미널은 도시재생 뉴딜 사업으로 새롭게 조성할 계획이다.

▲ 뉴딜사업으로 환해진 포천 시내./사진제공=포천시
▲ 뉴딜사업으로 환해진 포천 시내./사진제공=포천시

#도시재생 뉴딜 사업, 다시 태어나는 포천

포천시는 정부의 한국판 뉴딜 정책 기조에 발맞춰 지역 여건과 특성을 살린 '포천 뉴딜'을 추진한다.

이는 코로나19 이후 지속가능한 미래환경을 조성하고, 상생하는 경제도시를 만들기 위해 수립된 전략이다.

한국판 뉴딜의 디지털 뉴딜·그린 뉴딜·사회안전망 등 3대 핵심전략을 토대로 포천시만의 한탄강, 콤팩트 시티, 사회간접자본(SOC) 등을 더 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3대 비전은 ▲한탄강을 통한 신성장 사업 발굴 ▲콤팩트 시티, 스마트 시티, 순환경제, 첨단방역 등 안전도시 모델 구축 ▲4차산업 R&D, 클러스터, 광역교통망 등이다.

도시재생 뉴딜 사업을 통해 쇠퇴한 구도심을 살리고, 도시의 활력을 회복하겠다는 게 목표다.

도시재생사업 지역은 신읍동, 영북면, 영중면(인정사업), 이동면(예비사업) 등 4곳이다.

이중 영북면은 에코 그린을 테마로 그린 뉴딜과 연계한 새로운 도시로 탈바꿈한다. 경기 북부 ECO 관광 중심지로서 친환경에너지 테마 빌리지 조성 등 친환경 특화사업을 연계해 재생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도시재생 뉴딜 사업을 통해 정주 여건이 개선되면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전철 7호선 옥정∼포천 연장선이 예비 타당성 조사에서 면제되자 포천시민들이 기뻐하고 있다./사진제공=포천시
▲ 전철 7호선 옥정∼포천 연장선이 예비 타당성 조사에서 면제되자 포천시민들이 기뻐하고 있다./사진제공=포천시

#디지털 뉴딜, 4차산업을 준비하는 포천

포천시는 코로나19로 생활패턴이 바뀜에 따라 디지털 뉴딜 기반 확충과 함께 미래산업을 육성할 방침이다.

포천의 대표 관광지인 한탄강 세계지질공원에 실감형 디지털 체험관을 만들어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곳에는 한탄강의 역사·문화 등을 재현한 인터렉티브 영상, AR(증강현실) 포토존, 자연사 VR(가상현실) 체험 등 실감형 콘텐츠를 개발한다.

여기에 더해 ICT 기반의 스마트 투어 시스템을 개발해 한탄강 세계지질공원, 체험 행사, 숙박, 식당 예약까지 통합할 수 있는 스마트 관광 플랫폼을 만든다.

한탄강 내 휴식과 업무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도록 AI 비서, 홀로그램 회의 등의 솔루션을 도입해 리모트 워크, 리모트 투어 시스템도 구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청정 축산도시를 위한 K-가축방역센터도 조성한다.

ICT를 기반으로 축산농장 및 시설, 차량, 출입 정보 등 방역 기초정보를 제공하고 예방, 예찰, 진단, 통제, 사후관리까지 통합해 효과적인 가축방역체계를 갖춘다.

CCTV 안심센터를 기반으로 교통, 방범, 방재 등 분야별 정보시스템을 통합.연계해 지능화된 도시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미래의 도시는 환경과 사람이 중심이 된 친환경 도시로 바뀌고 있다. 그동안 시는 각종 규제로 도시 성장을 이루지 못했다. 이로 인해 인구는 줄고 지역경제도 침체했다”며 “인구감소와 지역경제 낙후라는 초라한 포천시의 현실에서 벗어나기 위해 지역 여건과 특성을 살린 '포천 뉴딜'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했다.

 


 

[박윤국 포천시장 인터뷰]

“역세권 중심 압축도시 만들어 새로운 포천 100년 미래 준비”

“콤팩트 시티는 포천의 미래를 획기적으로 발전시키는 강장제 역할을 할 것입니다. 역세권 중심으로 압축도시를 조성해 새로운 100년 포천 발전의 거점으로 만들겠습니다.”

박윤국(사진) 포천시장은 '교통과 주거·산업이 어우러진 콤팩트 시티', '국내 최초의 선진국형 전원시티'로 도시의 틀을 새롭게 짜겠다고 밝혔다.

포천의 면적은 서울의 1.4배로, 인구는 15만명이 흩어져 사는 도농복합 도시다. 이러다 보니 주거·상업시설은 여기저기 흩어져 있다.

그래서 도로유지비, 교통망 확충 등 비용이 분산 투자되는 모호한 상황이다. 열악한 재정으로 도심권을 형성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얘기다. 이를 위해 새롭게 짠 청사진은 콤팩트 시티와 포천형 뉴딜 사업이다.

역세권 중심으로 도시를 집적화하고 유지비용을 절감해 도시의 모든 기능을 개발구역 안으로 집어넣겠다는 전략이다.

박 시장은 “교통·주거·산업이 어우러진 콤팩트 시티 개발과 포천의 여건과 특성을 살린 포천형 뉴딜을 과감하게 추진하겠다”면서 “새로운 시대로의 전환 속에서 더 빠르고 강하게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해 '평화로 만들어 가는 행운의 도시 포천'을 완성하겠다”고 했다.

7호선 역세권을 중심으로 교통·주거·산업이 어우러진 콤팩트 시티를 조성할 계획이다. 소흘역은 주거중심, 대진대역은 첨단기업 비즈니스센터와 산학연계 연구단지로 개발한다.

포천역은 상업과 행정 중심으로 바꾼다. 이를 통해 정체한 도시가 아닌 순환하는 도시로 변화를 꾀할 방침이다.

그는 콤팩트 시티의 성공요건으로 교통을 가장 먼저 꼽았다.

박 시장은 “현재 추진 중인 수도권 제2 순환고속도로, 옥정∼포천 7호선 연장, 수원산 터널 건설 등을 조기에 완공하겠다”면서 “중장기적으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노선, 전철 4호선, 포천항공 등을 유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포천을 한반도 중심권역으로 탈바꿈하는 것이 목표”라며 “남북통일시대를 대비하고 도시발전의 초석을 다지기 위해 탄탄한 교통망 구축에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도시를 균형 있게 발전시켜 쇠퇴한 구도심을 살리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박윤국 포천시장은 “지난해 중앙부처와 긴밀한 소통을 통해 전년 대비 251억원이 늘어난 2535억원의 국·도비를 확보했다. 도로와 같은 SOC 사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수 있게 됐다”며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지역경제 낙후라는 초라한 현실에서 벗어나 누구나 찾고, 머물고 싶은 국내 유일의 휴양·힐링 도시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포천=이광덕 기자 kdlee@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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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재 2021-03-05 22:45:36
내가 아는것은 박윤국씨가 포천시장 되고나서 처음 신도시 조성 및 전철계획등 포천시 발전계획을 수립했다는 것이다. 근데 정치여건 변동으로 변경과 추진이 미흡했다. 위 계획은 포천시의 비전같다. 박윤국시장 의지와 포천시민 염원이 담긴 내용같은데 ~.주 내용은 포천시 4개(소흘, 포천, 영중, 일동)핵을 성장거점으로 추진하는 계획같다. 그렇다면 이들 주요 4개 성장거점 읍면동 실태를 면밀히 분석하고, 이들 거점 축과 연계하여 주변으로 개발이 확산파급될수 있는 성장기틀 마련이 뭔가고심해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 중장기, 단기적 실행방안 마련을 위한 용역을 실시하고, 그 과정에 다양한 시민의견을 청취해보기를 제안한다. 그래서 부디 박윤국시장이 통일 대비한 포천시의 진정한 발전기틀을 마련한 시장으로 기록되길 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