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 영종국제도시에서 8살 여아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아동학대 혐의를 포착하고 부모를 긴급체포했다.

인천경찰청 여청수사대는 아동학대 등 혐의로 20대 남녀인 A씨 부부를 긴급체포했다고 3일 밝혔다. 이들은 딸 B(8)양을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전날 오후 8시57분쯤 중구 운남동 한 주거시설에서 ‘여아가 숨졌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뒤 아동학대 혐의를 포착하고 이들 부부를 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 부부를 긴급체포해 아동학대 혐의를 조사하고 있다”며 “B양의 사인과 학대 혐의 간 인과 관계가 있는지 등을 살피고 있다”고 밝혔다.

/박범준∙김신영 기자 parkbj2@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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