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문형 보다 지역 인지도 상승 기대
▲ 이천시 대표 CI 한글 국문형 로고. /이미지 제공=이천시
▲ 이천시 대표 CI 한글 국문형 로고. /이미지 제공=이천시

이천시는 '이천시 상징물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안이 시의회에서 원안 가결됨에 따라 시 대표 심벌마크(CI)를 한글을 강조한 국문형 로고로 사용한다고 2일 밝혔다.

영문을 강조한 기존 심벌마크는 이천의 도시명을 쉽게 인지하기가 어려웠고, 특히 중장년층에서 인식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됐으나 앞으로는 이런 문제가 해소될 것으로 예상한다.

기존 영문형 심벌마크는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국제적으로 필요하면 활용할 수 있도록 병행한다. 2020년 11월30일∼12월5일 실시한 시민 설문조사에서 984명 시민 중 86.4%가 국문형 심벌마크 사용에 찬성했다.

시 관계자는 “남녀노소 누구나 시를 상징한다는 것을 알 수 있는 한글형 심벌마크를 통해 시의 인지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심벌마크 변경에 따라 교체수요가 발생하는 각종 시설물 등은 노후 정도에 따라 연차적으로 정비해 불필요한 예산 소요를 최소화하겠다”고 했다.

/이천=홍성용 기자 syh224@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