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특집] 학교·마을이 하나로…하남형 '미래 교육도시' 도약
[하남시 특집] 학교·마을이 하나로…하남형 '미래 교육도시' 도약
  • 이종철
  • 승인 2021.03.02 17:14
  • 수정 2021.03.02 16:40
  • 2021.03.03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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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 ·학·시민 네트워크 구축 핵심
하남 전역 10분 내 학습문화 환경 조성

40곳 꿈의 학교, 촘촘한 교육망 구축
지속가능 평생학습도시 중심축 마련
▲ 김상호(가운데) 하남시장이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인 주관한 ‘2019 대한민국 평생학습 대전’에서 유은혜 장관으로부터 ‘신규평생학습도시’ 지정 증서를 받았다. /사진제공=하남시

하남시가 '학교와 마을이 하나로, 미래 교육도시로 비상'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하남형 미래 교육도시 조성에 한창이다. 포스트 코로나와 인구 고령화, 4차산업 시대를 대비한 혁신교육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것인데, 하남시민 모두를 위한 지속가능한 평생학습도시 구축이 목표다.

하남의 교육정책은 민·관 뿐 아니라 기관·단체와 마을, 지역사회와 주민을 교집화한 네트워크 구축이 핵심이다.민·관·학 하남형 거버넌스 구축과 혁신교육지구 사업 추진, 평생학습관 기능전환, 혁신 제도 도입, 시민 네트워크 확대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 정책에는 김상호 하남시장의 '모두', '우리', '함께', '공동체'라는 교육철학이 담겨 있다.유아부터 청소년, 노년까지 생애 단계별 지원을 확대하는 촘촘한 평생학습 교육망 구축을 통해 지속 발전 가능한 도시 조성이라는 꿈을 실현해 가고 있는 하남의 교육정책들을 들여다봤다.

▲ 하남여성새로일하기센터가 2019년 11월2일 자녀양육부담 완화 프로그램 ‘나의 마음, 너의 마음’을 진행했다./사진제공=하남시
▲ 하남여성새로일하기센터가 2019년 11월2일 자녀양육부담 완화 프로그램 ‘나의 마음, 너의 마음’을 진행했다./사진제공=하남시

#어디서나 '배움' 가능한 하남, 자기주도형 학교 밖 '꿈의 학교'

하남시는 평생학습 관련 기관과 정보를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하남시 평생교육 종합정보 제공서비스' 온라인 플랫폼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지역 내 흩어져 운영 중인 평생학습 프로그램 정보와 사업 등을 통합하는 한편 평생교육 기관과 공유공간, 강사·활동가 간 네트워크를 구축해 지역 내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4월 '평생교육진흥 조례'를 개정하고 평생교육 실무협의회를 구성했다. 협의회 실무위원 15명도 위촉한 상태다.

이들 실무위원은 하남 평생교육 활성화에 있어 구체적이고 합리적인 실행방안을 도출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다시 말하면 평생교육 기관과 단체 간 협력을 바탕으로 시민들의 평생학습 요구가 충족될 수 있도록 견인차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임무다.

지난해 7월엔 시청 35개 부서와 14개 행정복지센터 주무팀장 49명이 한자리에 모이기도 했다.

올해 추진할 구체적인 실행방안 마련과 협업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것인데, 이 자리에서는 시민의 평생학습 요구 분석과 시민이 공감할 수 있는 평생학습 전략을 도출하기 위한 부서별 협업·공유의 자리가 됐다.

이런 과정을 통해 시는 올해 '하남팔레트'라는 사업을 마련, 추진한다.

아울러 시는 '다수의 집합교육'이 아닌 '소수의 생활교육'을 위한 학습 일상화 전략 차원에서 지역의 유휴공간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빛나는 학습공간(별자리학습), 마을 단위 평생학습 환경 조성과 공동체 형성을 위한 평생학습마을 사업 확대를 통해 하남 전역을 10분 내 학습문화 환경으로 조성, 평생학습 문화 확산에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 시는 모두 40여개의 꿈의 학교를 운영한다.

꿈의 학교는 학생들이 직접 자신들의 꿈에 도전하고 스스로 기획하며 운영에 주체가 되는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이다.

'거침없이 꿈꾸고 당차게 도전하라'는 슬로건으로 창의적이고 기발한 아이디어, 공공성, 연대와 협력, 공동체의 가치 실현을 위해 학교와 학교 밖 시청, 복지관, 교회, 놀이터, 공공도서관, 공방 등 마을 자원을 활용한다.

▲ 하남시립도서관은 지역 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독서의 즐거움을 느끼고 도서관 이용을 생활화할 수 있도록 지난해 여름방학 동안 2020년 여름 독서교실을 운영했다./사진제공=하남시
▲ 하남시립도서관은 지역 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독서의 즐거움을 느끼고 도서관 이용을 생활화할 수 있도록 지난해 여름방학 동안 2020년 여름 독서교실을 운영했다./사진제공=하남시

#하남마을체험학교&촘촘한 평생학습망 구축 … 자족도시 완성

하남시는 청소년에게 지역 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2021년도 하남마을체험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를 위해 마을체험처를 선정했고, 24개 기관 66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올해부터는 하남마을체험학교 예약시스템이 별도 구축돼 학생 누구나 편리하게 신청할 수 있다.

현재 위탁 운영 중인 평생학습관 기능전환을 통해 시민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누리는 평생학습 환경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

시민이 스스로 만드는 평생학습, 인적자원 발굴과 시민 리더 양성을 위한 인큐베이팅, 소외계층 연구·활동, 직업능력 강화, 4차산업 관련 특화과정 운영 등에 나설 계획이다.

올해엔 마을과 시민이 주도하는 평생학습마을을 27곳으로 확대 운영한다.

원도심과 위례·감일 등의 평생학습마을을 지속 발굴·지원해 생활밀착형 평생학습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평생학습마을은 각 마을 운영위원회와 학습 코디네이터들에 의해 자발적으로 운영된다. 시는 매년 마을활동가와 강사들의 역량 강화과정을 운영해 이들을 보조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에만 20여개의 평생학습마을이 다양한 비대면 강좌를 통해 시민의 학습 욕구를 충족시켜주는 창구역할을 톡톡히 했다.

어린이 창의 미술, 독서토론, 보드게임, 한국사, 성인 외국어, 생활 공예, 스포츠 등 100여 개의 프로그램이 운영됐으며, 2000여 명의 학습자가 참여했다.

시는 지난해 11월 하남시민장학회를 '하남교육재단'으로 확대 개편했다.

인재육성의 한계와 시대적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고 교육 분야에 대한 다양한 시민 요구에 부응하기 위한 것인데, 장학생 선발과 지원에 그쳤던 장학사업이 앞으로 출연금 학보 등을 통한 정책사업 다변화가 기대된다.

박춘오 시 평생교육과장은 “하남시는 혁신 교육시스템 구축과 부서·기관과 민간 간 협력체계를 강화해 지속가능한 평생학습도시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 촘촘한 교육망 구축, 맞춤형 인재양성 등을 통해 하남형 미래 교육도시의 밑그림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하남=이종철 기자 jclee@incheonilbo.com

 


 

[김상호 하남시장 인터뷰 ]

“차별화된 평생교육 선보일 것”

김상호 하남시장.

“하남시는 올해부터 아이에서 어른까지 학교와 지역사회를 넘나드는 평생학습도시로 거듭나는 꿈을 실현해 나갈 것입니다.”

김상호(사진) 하남시장은 올해 시정의 주요 목표인 '미래 교육도시' 조성 계획을 밝히며 이같이 말했다.

김상호 시장은 “나이와 성별을 불문하고 하남시민 모두는 평생학습을 통해 미래를 그리는 마을교육공동체의 일원”이라면서 “앞으로 하남은 지속가능한 평생학습으로 시민 행복 거점을 넓히고, 정주성을 높여 삶의 질을 향상하는 도시로 변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시는 교육인프라 시설 확충, 혁신교육지구 도입, 민관 거버넌스 구축, 하남교육재단 설립 등을 통해 새로운 평생교육의 패러다임을 만들어가고 있다.

이는 언제 어디서나 모든 시민이 배움의 욕구를 채울 수 있도록 교육 관련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휴먼웨어 등 3가지 평생학습 과제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그는 “지난해 개관한 청소년수련관, 미사도서관 등 교육관련 기반시설을 지속해서 확충하고 과밀학급 해소 등 하남지역 학교 교육환경 개선이 하드웨어적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혁신 교육지구 추진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만족하는 진로 진학지도 프로그램·청소년문화육성 교육 활성화는 소프트웨어 측면에 속한다”면서 “마지막으로 휴먼웨어는 하남교육재단 중심으로 이뤄질 하남교육 전반에 대한 사업추진 중심이 되는 것을 뜻한다”고 했다.

김 시장은 “코로나19가 장기화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비대면 문화가 시민의 생활 속으로 깊숙이 파고들고 있다”며 “특히 온라인 개학, 5인 이상 집합금지에 따른 다양한 비대면 상황을 겪으며 교육에서도 브렌디드 러닝, 소수의 생활 속 교육으로 변모하고 있다”고 전제했다.

그러면서 “시는 위드 코로나를 맞아 다양한 디지털 학습지원, 민·관·학 하남형 거버넌스 구축, 혁신교육지구 사업 발굴, 교육경비 지원 사업 개선 등 시민과 같이하는 지속가능한 가치를 창출하는 학습도시 조성에 힘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상호 시장은 “올해 주력하는 핵심 사업 중 하나가 바로 '미래 교육도시' 완성이다. 이를 위해 적극적인 교육인프라 시설 확충과 평생학습관 기능전환, 혁신적인 제도 도입, 시민 네트워크 확대를 통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교육도시' 조성에 집중하고 있다”며 “하남형 미래 교육도시 조성은 고령화, 4차 산업시대를 대비한 선제 혁신교육시스템 구축과 민·관 간 협력 체계를 강화를 통한 '같이', '함께', '공동체'라는 가치 실현이 목표”라고 말했다.

/하남=이종철 기자 jclee@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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