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원봉 루헨스ㆍ보령 머드, 챔피언 명예 걸고 격돌

▲ 2021 대방건설배 시니어 vs 여자 바둑리그 챔피언스컵에서 자웅을 겨루는 김포 원봉 루헨스와 보령 머드의 선수단. 윗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박상돈 감독, 김수장ㆍ김기헌ㆍ박영찬ㆍ황원준 선수, 박소율ㆍ김경은ㆍ강다정ㆍ최정 선수, 문도원 감독. 사진제공=한국기원

2021 대방건설배 시니어 vs 여자 바둑리그 챔피언스컵이 6일과 7일 이틀 동안 서울 마장로에 위치한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다.

챔피언스컵에는 시니어리그 챔피언 김포 원봉 루헨스(감독 박상돈)와 여자리그 챔피언 보령 머드(감독 문도원)가 각 리그 우승팀 자격으로 출전한다.

6일 오후 2시부터 1차전이 열리며 7일 오전 10시 2차전이, 오후 2시부터는 최종 3차전이 펼쳐진다.

3대 3 단체전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3판 다승제로 우승팀을 가린다.

1차전은 지명제, 2차전은 오더제(제출한 명단 순서)로 치러진다.

이어 3차전은 1, 2차전 대국 총 승수 상위팀이 지명제 또는 오더제를 선택해 속행된다.

1, 2차전 총 승수가 동률이면 상위 지명자 다승팀이 선택권을 갖는다.

김포 원봉 루헨스는 2020 NH농협은행 시니어바둑리그 정규리그에서 3위를 차지했지만 챔피언결정전에서 서울 데이터스트림즈를 종합전적 2대 0으로 꺾고 창단 2년 만에 첫 우승을 거머쥐었다.

김수장 9단과 김기헌 7단 박영찬 5단 황원준 9단이 한팀을 이뤘다.

이에 맞서는 보령 머드는 창단 첫 해 여자바둑리그 정규리그 우승에 이어 챔피언결정전에서 부안 곰소소금에 종합전적 2대 0으로 승리하며 통합챔피언에 등극했다.

최정 9단과 강다정ㆍ김경은 2단 박소율 초단으로 팀을 구성했다.

대방건설이 4년 연속 후원하는 챔피언스컵은 지금까지 세 차례 열려 여자바둑리그 챔피언이 모두 승리를 거뒀다. 시니어바둑리그 대표로 KH에너지가 3회 연속 나섰지만 여자바둑리그 챔피언인 포스코켐텍, SG골프, 부안 곰소소금에 3년 연속 패했다.

2021 대방건설배 시니어 vs 여자 바둑리그 챔피언스컵의 우승상금은 1000만원, 준우승상금은 500만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20분에 40초 초읽기 5회씩이 주어진다.

2021 대방건설배 시니어 vs 여자 바둑리그 챔피언스컵은 바둑TV에서 생중계할 예정이다.

한편, 대회 중계를 맡은 바둑TV는 대회를 더욱 즐길 수 있도록 ‘승부 예측 한줄평’을 선보인다.

시니어바둑리그와 여자바둑리그 감독들의 촌철살인 ‘승부 예측’은 시청자들에게 또 하나의 재미 요소를 선사할 전망이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