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신세계갤러리가 5일부터 열고 있는 신년기획 「비상의 꿈」전이 17일까지 계속된다. 비상의 꿈전에서는 우리 고유 「연」을 모티브로 한 젊은 작가 26명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인천, 서울 등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들 작가는 그들이 나름대로 해석하고 있는 「연」의 의미를 작품속에 이입시켜 다양한 형태로 표현, 흥미를 더하고 있다.

 새로운 세기를 앞둔 1999년에는 20세기의 대표적 사상가들은 이제 연과 함께 사라져야 한다는 의미에서 사상가들 얼굴을 연이어 붙여 만든 연(박재형), 광고전단·선거 입후보자의 홍보용지·과태료부과용지 등으로 만들어 시대상을 반영하고 있는 연(민운기)이 있는가 하면, 연에서 느끼는 이미지를 평면에 담은 회화나 염색·사진작품 등도 있다.

 참여작가는 강홍석 곽정우 김광철 김동철 김성준 김신어진 김윤섭 김찬일 민운기 박민정 박재형 박창훈 반미령 손진아 양승수 유신정 원웅 이송 이소영 임운규 장갑인 정두화 최철근 황미래 황승호 황신영.

〈손미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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