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이 된 지도 어느덧 두 달이나 지나, 따뜻한 봄이 시작됨을 알리는 3월이 됐다. 그리고 봄날이기도 하지만 우리 아이들에게는 신학기의 시기이기도 하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과거와는 조금 차이가 있을 수는 있지만, 새 학기는 대체적으로 학교폭력과 관련된 사건이 많이 발생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이런 이유로 학교 및 경찰 등 유관기관에서는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특히 신학기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모든 범죄가 시대의 변화 및 기술의 변화에 따라 수법이 변하듯이, 학교폭력도 늘 바뀌고 있어 관계기관에서는 늘 아이들의 학교폭력 문제에 연구하고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이제는 언론에 공개되어 국민들 대부분이 알고 있는 와이파이 셔틀, 카카오톡 계정 탈취 등 IT분야의 학교폭력이 이런 부류에 해당이 되고, 분명 아직 국민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유형의 학교폭력도 존재할 수 있다. 유관기관뿐 아니라 피해학생과 가장 밀접한 존재인 가정_친구들의 관심과 도움, 신고가 있어야 숨겨진 학교폭력이 수면 위로 드러나 피해학생을 도와줄 수 있고 함께 해결해 나갈 수 있다.

피해학생 또는 피해학생 주변인들은 교사, 학교전담경찰관, 학교폭력신고센터 117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학교폭력 해결을 위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최근 스포츠계에서도 학교폭력이 핫이슈가 되어 언론에서 연일 보도가 나오듯이, 학교폭력은 국민들의 뜨거운 관심사 중 하나이다. 국민들의 관심과 관계기관의 노력이 계속 이어져 우리 아이들에게 날씨만이 따뜻한 시기가 아닌, 학교생활도 따뜻한 시기가 되길 기대해 본다.

 

/김세현 인천중부경찰서 여성청소년계 경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