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보훈지청, 대통령 위문품 전달
김유길·김국주· 이영수 3인 건강 기원
▲ 김남영(왼쪽) 경기남부보훈지청장이 2월26일 김국주 애국지사집을 찾아 위문품을 전달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남부보훈지청

경기남부보훈지청이 제102주년 3·1절을 맞아 군포와 안양, 수원에 거주하는 애국지사를 위문하고 대통령 위문품을 전달했다.

경기남부보훈지청은 지난 2월26일 김유길, 김국주, 이영수 애국지사를 방문했다고 1일 밝혔다.

김유길 지사는 1944년 일본 학도병으로 징집돼 입대했으나, 탈영 후 광복군에 입대했다. 이후 한광반을 수료하고 제2지대 제1분대원에 소속돼 독립운동에 기여했으며, 그 공으로 1990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서훈받았다.

김국주 지사는 광복군 제3지대 전신인 광복군 초모위원회 6분처에 참여해 기간요원으로 활동했다. 1944년 서주지역에 파견돼 초모공작을 했고 1945년 초 안휘성 하류지구 연락책임자로 임명돼 동지들의 안내와 지하공작 거점 확보에 노력했다. 그는 1990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받았다.

이영수 지사 역시 1994년 광복군 제3지대에 입대했다. 그는 군자금 전달과 학도병 귀순공작 활동 등을 전개해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서훈받았다.

김남영 지청장은 “연로한 생존애국지사들이 건강하기를 기원하며,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나라를 위해 헌신했던 지사들의 공을 잊지 않고, 지사들의 숭고한 정신을 널리 알리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중래 기자 jlcomet@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