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주시청 전경.

양주시가 도 공공기관 3차 이전과 관련해 시민들의 아이디어를 공모한다.

시민들의 창의적이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통해 공공기관을 유치하겠다는 게 시의 목표다.

시는 지난해 경기교통공사를 유치할 때도 랜선 음악회, 온라인 서명운동 등 시민과 함께 다양한 캠페인을 펼친 바 있다.

이번 공모는 공공기관 유치에 관심 있는 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1인당 최대 2건까지 가능하다.

공모 주제는 공공기관의 부합성‧타당성 확보 방안, 성공적 유치를 위한 범시민 운동 전개 방안, 공공기관과 소속직원의 안정적 정착을 위한 교통‧주거 지원책 등이다.

신청은 오는 10일까지 우편 또는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시 홈페이지(www.yangju.go.kr)에 있다.

접수된 제안서는 창의성·경제성·능률성·계속성·노력도·적용범위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한다. 최종 결과는 3월쯤 개별 통지할 예정이다.

아이디어에 선정되면 최우수상(1명) 50만원, 우수상(1명) 30만원, 장려상(1명) 20만원을 받는다

이런 가운데 시는 지난달 24일 조학수 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TF팀을 구성했다. 도·시의원, 민간전문가, 공무원 등도 함께한다.

시는 공공기관 이전에 대한 유치 계획 수립과 함께 공공기관 후보기관을 선정해 용역을 진행할 방침이다.

3차 이전대상 공공기관은 경기연구원, 경기도여성가족재단, 경기복지재단, 경기농수산진흥원, 경기신용보증재단,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주택도시공사 등 총 7개 기관이다.

시가 유치에 주력할 기관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545명), 경기주택도시공사(670명), 경기신용보증재단(346명) 등이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경기교통공사 유치 성공은 시민들의 염원과 노력이 없었다면 불가능했다”며 “3차 공공기관도 시민 모두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 유치에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양주=이광덕 기자 kd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