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현, 1월의 햇살(장현정 지음, 도서출판 호밀밭, 288쪽, 1만5000원)=일본 유학 중 선로에 떨어진 일본인을 구하다 목숨을 잃고 세상을 떠난 이수현의 20주기를 맞아 사단법인 부산한일문화교류협회가 그의 삶을 기록한 평전을 기획했다. 그의 의로운 행동은 곧바로 한일 양국에서 큰 화제가 되었고 긍정적인 세계관과 낙천적인 성격으로 음악과 운동을 사랑했던 한 청년의 국경을 초월한 인간애에 많은 사람이 감동했다. 한일 양국의 과거를 극복하고 미래의 우호적인 관계를 위해 기여하고 싶었던 이수현의 꿈은 양국 교류사의 큰 별이 되어 여전히 많은 사람 속에 빛나고 있으며 장학회를 비롯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그의 삶을 재조명하고 그 뜻을 이어가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장지혜 기자 jjh@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