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사 코탑미디어 등과 업무협약
백범 김구 선생과 애국단 활약 그려
한·중 합작 블록버스터 …내년 개봉
▲ 23일 수원시 팔달구 라마다 호텔에서 김구 선생의 일대기를 담은 한중 합작 블록버스터 영화 상하이의 별업무 협력 체결식에서 참석한 관계자들 양해각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왼쪽부터 장충의 차하얼학회 한국대표, 고대하 코탑미디어 대표,김진표 국회의원,석호철 법무법인 '바른' 대표 변호사,송기출 국제교류문화원장. /김철빈 기자 narodo@incheonilbo.com

한·중 합작 영화인 '상하이의 별' 제작에 법무법인 바른이 참여했다. 바른은 양국에서의 투자, 배급, 지적재산권 분야 등 다양한 법적 이슈에 대해 법률자문을 맡는다.

24일 ㈔국제문화교류원 등에 따르면 영화 '상하이의 별' 제작에 참여 중인 중국 공공외교 민간 싱크탱크인 차하얼학회, ㈜코탑미디어, ㈔국제문화교류원 등과 법무법인 바른은 지난 23일 법률자문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수원 라마다호텔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법무법인 바른 석호철·김현웅 대표변호사, 한국국제문화교류원 송기출 원장, 중국 차하얼학회 장충의 한국대표, 코탑미디어 고대화 대표이사 등 관계자들과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의원 등이 참석했다.

장철수 감독이 이끄는 '상하이의 별'은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있던 상하이를 배경으로 백범 김구 선생과 애국단, 그리고 이들을 돕던 중국인들의 활약상을 그린 한·중 합작 블록버스터다. 한·중 수교 30주년이 되는 2022년 개봉 예정이다.

한중합작 영화답게 '상하이의 별'은 한국의 김진표 의원이 한국측 추진위원장을, 차하얼학회 한방명 주석이 중국측 추진위원장을 맡고 있다.

차하얼학회는 중국 최초의 비정부 외교 및 국제관계 싱크탱크로, 중국 정부의 중대 외교정책 입안에 정책건의를 하고 있고, 중국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외사위원회 부주임(차관급)인 한방명(韓方明) 회장이 이끌고 있다.

이 학회에는 많은 지한파 연구원들이 포진해 있으며, 한중 민간교류 및 협력을 강조해 온 민간기구로 평가받고 있다.

한방명 주석은 영상메세지를 통해 “바른이 한중합작 영화 상하이의 별에 새로운 협력파트너로 참여해 감사하다”며 “이 영화의 성공은 한중수교 30주년의 선물이 될 것이고, 양국 청년들의 애국주의 교육에 의미 있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표 의원은 “백범 김구 선생은 중국인이 존경하는 인물 중 한명”이라며 “이 영화가 성공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영화 제작은 국내 제작사인 코탑미디어가 담당했다. 이곳은 MBC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특별기획드라마 '이몽', 시대물 '간택-여인들의 전쟁' 등을 제작한 중견제작사이다.

참석자들은 '상하이의 별'이 한중 양국의 문화교류발전에 중요한 기폭제가 될 수 있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한편 이날 법무법인 바른과 차하얼학회는 양국 법률 및 법무제도 연구를 공동으로 추진키로 하고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최남춘 기자 baika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