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 '아트딜리버리' 26일까지 접수

경기문화재단이 오는 26일 오후 6시까지 집으로 배달되는 예술상자 '아트딜리버리' 접수를 진행한다.

경기문화재단과 매일연구소의 협력 프로젝트인 '아트딜리버리'는 새로운 비대면 예술교육의 방식을 제안하며 도민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1차 접수에서는 2시간 만에, 2차 접수에서는 1시간 만에 준비 수량 각 1000개가 전량 소진하며 인기를 실감케 하고 있다.

도민들의 수요에 부응하고자 경기문화재단과 매일연구소는 올해에도 '아트딜리버리' 무료 배포를 진행한다. 2월 접수를 통해서는 작년에 많은 사랑을 받았던 현대미술사 상자(르네 마그리트 상자)와 동시대미술 상자(정윤선 상자)를 배포한다. 현대미술사 상자(르네 마그리트 상자)는 초현실주의 거장인 르네 마그리트의 작품을 모티브로 제작된 상자이다. 참여자들이 마그리트의 작품세계에서 드러나는 시적 상상력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상상을 펼쳐 무뎌진 감각을 회복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동시대미술 상자는 도시공간에 주목하고 마스크 작업을 진행한 정윤선 작가와 협력했다. 코로나19로 바깥 활동이 자유롭지 못한 시기에, 도민들이 자신의 일상과 주변 환경을 잠시 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아트딜리버리 수량은 현대미술사 상자 1250개, 동시대미술 상자 250개가 준비돼 있다. 특히 현대미술사 상자는 새로 제작된 1000개의 리뉴얼 버전이 포함돼 있다. 수량이 한정적인 만큼, 한 주소지당 한 개의 상자만 신청 가능하게 수량을 제한한다. 더 많은 도민이 '아트딜리버리'를 경험해볼 수 있도록, 작년에 예술 상자를 수령했던 가구는 참여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청은 경기문화재단 홈페이지(ggcf.kr)에서 가능하며 선정 방식은 추첨을 통해 이후 경기문화재단 SNS 등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경기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에도 '아트딜리버리'가 도민들의 마음을 예술로 치유하는 시간을 만들어주었으면 한다”며, “재단과 매일 연구소는 올해 새로운 종류의 상자를 개발하여 배포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한다”라고 전했다.

/박혜림 기자 ha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