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연구원, 해충 피해 예방 훈증 등 작업
경기문화재연구원이 도내 종택 소장품 보존처리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문화재연구원은 종택 소장품의 상태조사와 해충, 곰팡이 등에 대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훈증처리, 소장품의 훼손 정도와 재질 및 상태에 따른 개별적인 보존처리 등을 지원 한다. 또 문화재연구원은 보존과학실에 보유하고 있는 엑스선 투과촬영 장치 등 분석장비를 활용해 소장품이 가지고 있는 재질 및 제작 기법 등의 정보를 확인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지원 사업 이후에도 문화재연구원은 소장품을 중성 재질의 보관 상자와 완충제로 포장해서 문중 소장자에게 인계한 뒤 소장품의 보관, 취급 시 주의해야 할 사항에 대해 안내할 방침이다.
앞서 문화재연구원은 지난해 경기도내 8개 문중의 장신구, 도자기, 고서, 고문서 등의 소장품에 대한 보존처리 지원했다. 이 가운데 남양홍씨 학곡파의 고문서와 초상화는 소장자의 요청에 의해 보존처리 지원 후 경기문화재단 경기도박물관으로 기증됐다.
문화재연구원 관계자는 “기증된 자료는 향후 전시 및 연구 등에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문화유산 학술조사와 보존·관리, 다양한 유·무형 문화유산 콘텐츠 개발·활용사업 등은 경기도 정체성 확립과 도민들의 문화유산 향유 확대에 기여 할 것”이라고 했다.
/박혜림 기자 hama@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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