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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6일부터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은 26일부터,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공급받는 화이자 백신은 27일부터 각각 접종할 수 있다.

23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정부는 26일 오전 9시부터 전국의 요양병원·요양시설, 정신요양·재활시설 5804곳의 만 65세 미만 입소자, 종사자를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자체 접종과 방문 접종 등 두 가지 방식으로 이뤄진다.

의사가 직접 근무하는 요양병원에서는 백신을 받은 다음 날부터 5일 이내에 접종을 진행하면 된다. 상주 의사가 없는 시설에서는 보건소 방문팀이나 시설별로 계약된 의사가 직접 찾아가서 주사를 놓는다.

27일부터는 코백스를 통해 공급받는 화이자 백신을 감염병전담병원, 중증환자치료병상, 생활치료센터 등에서 근무하는 의료진 약 5만5천명을 대상으로 접종한다.

화이자 백신은 우선 국립중앙의료원을 비롯해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 양산 부산대학교병원, 조선대학교병원, 대구 지역예방접종센터(계명대 대구 동산병원) 등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 5곳에서 먼저 시작된다.

이후 접종 대상자가 120명이 넘는 감염병 전담병원 등에서도 자체 접종을 한다.

 

/정유진 기자 coffee17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