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범과 홍진의 방. /사진제공=인천시립박물관

인천시립박물관이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모한 '2021년 공립박물관·미술관 실감콘텐츠 제작 및 체험존 조성지원 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10억원을 받게 됐다.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가상현실(VR), 인공지능(AI) 등의 신기술을 활용한 역사 문화 콘텐츠를 개발해 시민들에게 색다른 문화체험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인천시립박물관은 국비 5억, 시비 5억으로 상설전시실 중 서화실(224㎡)과 작은전시실(8.9㎡)에 인천의 역사를 주제로 한 체험존을 조성할 계획이다.

서화실에 조성할 미디어아트 체험존은 '인천의 길'을 주제로 개항, 제물포, 근현대화, 국제화, 다문화, 교역·교통 등 인천이 품고 있는 다양한 시공간적 문화자산을 가상현실, 빅데이터, 초고화질 등 진보된 기술성과 탁월한 예술성을 겸비한 실감콘텐츠로 구성된다.

▲ 인천 시간의 결을 쌓다. /사진제공=인천시립박물관
▲ 인천 시간의 결을 쌓다. /사진제공=인천시립박물관

초고해상도의 3면 영상과 멀티 입체 사운드로 관람객을 에워싸며 공감각적 감동을 극대화하는 초몰입형 체험존으로 꾸며진다.

작은전시실에서는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에 인터랙티브 미디어를 더한 혼합현실 기술을 만나볼 수 있다.

'백범과 홍진의 길'이 주제이며, 증강현실로 재현된 백범 김구 선생과 만오 홍진 선생을 만나 대화 나누기와 셀카 촬영 등도 체험할 수 있다.

유동현 인천시립박물관장은 “앞으로도 인천을 대표하는 박물관에 신기술을 덧입혀 지금보다 더 스마트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장지혜 기자 jjh@incheonilbo.com